3월 전국주택가격 매매가 제자리···전세가 43개월 연속 상승

입력 2016-03-30 11:00 수정 2016-03-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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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자료=한국감정원)
▲3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자료=한국감정원)
3월 전국 주택가격이 제자리 걸음을 했지만 서울 지역은 연립주택 등의 매매가 늘어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30일 한국감정원이 올해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달 대비(2월15일 대비 3월14일 기준) 매매가격은 0.00% 보합, 전월세통합은 0.06% 상승, 전세가격은 0.10% 상승, 월세가격은 0.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매매가격은 청약시장의 미달단지 비중이 늘었고 대출규제 강화에 따른 소득심사 강화 및 상환 거치기간 단축 영향으로 구매 부담이 적은 연립, 다세대의 거래량이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가격 상승률이 높았던 고가의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전체적으로 지난주에 이어 보합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제주(0.44%), 세종(0.10%), 울산(0.08%), 부산(0.08%), 강원(0.07%) 등은 올랐고 인천(0.00%), 전북(0.00%)은 보합, 대구(-0.23%), 충남(-0.13%), 경북(-0.11%) 등은 떨어졌다.

수도권의 경우 아파트 –0.01%, 연립주택 0.00%, 단독주택 0.00%를 기록하며 아파트는 하락전환, 연립다세대 및 단독주택은 보합전환했다.

전세가격은 주택종합 기준으로 2012년9월 이후 43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상승 피로감과 부담으로 아파트의 수요가 비아파트로 이동하며 아파트 상승폭은 줄었다. 반면 비아파트 상승폭은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축소(-0.01%p)됐다.

또한 월세가격은 원룸, 주거용 오피스텔 등의 대체주택과 연립·다세대의 신축 물량이 늘고 단독주택의 다가구 재건축을 통한 월세공급 증가로 지난달 하락폭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 유형별로는 월세는 0.04% 하락, 준월세는 0.02% 하락, 준전세는 0.06% 상승했다.

주택종합 기준으로 월세통합지수(-0.01→-0.01%)는 지난달과 동일한 하락폭을 유지한 가운데 월세유형별로 월세(-0.05→ -0.04%)와 준월세(-0.03→ -0.02%)는 하락폭이 줄었고 준전세(0.06→0.06%)는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충북(0.09%), 대전(0.08%), 전북(0.07%), 인천(0.04%), 제주(0.02%) 등은 올랐고 경기(0.00%), 서울(0.00%)은 보합, 대구(-0.09%), 경북(-0.08%) 등은 떨어졌다.

수도권(0.00%)은 수요 대비 공급이 늘며 월세(-0.04%), 준월세(-0.01)의 하락세는 지속된 반면 준전세(0.09%)는 계약기간이 만료된 전세의 준전세 거래 증가로 상승폭이 커지며 전체적으로 4개월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지방(-0.02%)의 경우 저금리 기조 장기화에 따른 월세전환 물량과 신규 주택의 월세 공급 증가로 대구, 경북은 지난달 대비 하락폭이 커진 반면 전세매물 부족에 따른 준전세 중심의 월세 거래 증가로 대전 등에서 상승폭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지난달에 이어 소폭 하락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매매시장의 경우 국내 경기지표의 부진, 신규주택 공급 증가 및 대출규제로 인한 주택시장 매수심리 위축으로 관망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전세가격은 막바지 봄철 이사수요 및 신혼부부 수요, 서울 강남권 등의 재건축 이주수요, 기존 전세계약을 연장하려는 수요간 경쟁으로 전세가격은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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