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부동산주 약세·제조업 지표 관망세에 하락…상하이, 1.28%↓

입력 2016-03-2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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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가 부동산주 약세에 이틀째 하락했다.

29일(현지시간)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28% 하락한 2919.83으로 마감했다.

이날 부동산주가 전날에 이어 하락하면서 증시 전체를 끌어내렸다. 주요 도시의 부동산 규제 조치가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한 것이다.

앞서 지난주 상하이와 선전 등 중국 최대 도시들이 부동산 가격 과열 양상을 막기 위한 규제 조치를 내놨다. 상하이 시 정부의 경우 비(非)거주민의 주택 매입을 제한하는 등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안을 도입했다. 앞서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총재는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과 중국 대도시의 부동산 가격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면서 특정 도시의 부동산 투자 과열을 경계하기도 했다.

로날드 완 파트너스캐피탈 최고영영자(CEO)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규제는 주식 시장에 영향을 악영향을 주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증시가 3000선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규제로 인한 경계심이 커지게 되면 투자자들이 주식 매수를 단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전증시에서 소형주 중심의 창업판도 장중 2.2% 하락했다.

제조업 지표 발표를 앞두고 형성된 관망세도 증시에 부담됐다. 국가통계국은 내달 1일 3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한다. 블룸버그는 중국 제조업 PMI가 전월의 49에서 49.3으로 소폭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경기확장을 밑돌면 위축세를 뜻한다.

이 영향으로 부동산개발업체 젬데일은 2.22% 하락했으며 폴리부동산은 2.56%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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