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알파오, ‘무한도전’ 오목 대결도 재조명…“오목은 예능 흥행 보증수표?”

입력 2016-03-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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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1박 2일’ 멤버와 오목AI ‘알파오’의 대결로 주말 안방에 큰 웃음이 터진 가운데, 과거 ‘무한도전’에서 펼친 오목대결도 재조명되고 있다.

2013년 7월 13일 방송한 MBC ‘무한도전’에서는 ‘흑과 백’ 특집으로 서울의 각 구를 점령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의 백미는 영등포구를 차지하기 위한 오목대결이었다.

자칭 오목 고수라며 손을 걷어 붙인 박명수는 흰 돌을 들어 자신 있게 놓았지만, 연신 하하의 방어에 차단당하고 만다.

하하는 방어를 이어가며 차근히 바둑알 3개를 연달아 놓았고, 이것을 보지 못한 박명수는 “놓을 데가 없다”며 하소연했다. 뒤에서 관람하던 박명수와 같은 팀의 유재석은 쉬운 것을 보지 못하는 박명수를 답답해하며 “오목을 둘 수는 있느냐”고 말했다.

제작진은 쉬운 것조차 보지 못하는 박명수에게 ‘진 줄도 모르는 오목 까막눈’이라는 자막을 달아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박명수는 몇 번의 사기 오목에도 패배하자 바둑판을 엎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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