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원/달러 925원 전후에서 공방”

입력 2007-06-2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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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은 20일 원/달러 시장은 925원 무렵에서 당국자와 시장참가자간의 공방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5월 주택착공건수가 4개월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주택경기가 여전히 바닥을 탈출하지 못했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금리는 하락하고 주가는 상승하며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2.44P(0.16%) 상승한 13,635.42로 마감했다.

미국을 방문중인 한국은행 이승일 부총재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행은 엔에 대한 원화 상승을 우려하고 있긴 하지만 원/엔 환율은 재정환율이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한국은행이 원 상승 억제 조치에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는 뉴스가 전해지며 NDF에서 925원이 붕괴됐다.

그러나 한국은행 관계자들은 이후 의사 전달에 오류가 있었다면서 진화에 나섰는데, 안병찬 국제금융국장은 한국에서 “원/엔 교차 환율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필요한 대로 상황에 대응할 것이다”라고 밝혀 역외에서 925원 아래로 밀고 내려간 환율이 서울 외환시장에서 다시 927~928원대로 복귀할지 흥미 있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간밤에 미국 주택 경기 지표가 전반적으로 하강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오며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조정을 받기는커녕 계속해서 랠리를 펼치고 있는 국내 주식시장, 연일 이어지는 중공업체들의 굵직굵직한 수주 소식이 계속해서 원/달러를 누르고 있다.

전일 원/엔 환율이 100엔당 750원이 무너진데다가 원/달러도 한국은행 당국자의 발언으로 역외에서 925원이 무너졌지만, 한은 관계자가 곧 정정 발언을 했고 재경부 관계자도 최근 공개적으로 환율지지를 호언하고 있어 금일은 단기바닥으로 여겨지는 925원 전후에서 역내외 딜링세력들과 당국자간의 한판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외환은행은 20일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를 923~929원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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