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하워드 슐츠, 요식업계 음식기부 행렬 동참…“팔고 남은 음식 100% 기부하겠다”

입력 2016-03-2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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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커피 전문체인 스타벅스가 팔고 남은 음식을 소외계층을 위해 전부 기부할 계획을 밝혔다고 22일(현지시간) 미국 CNN머니가 보도했다.

스타벅스의 기부 아이디어는 스타벅스 본사가 아니라 매장 바리스타들로부터 나온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굶주림 문제와 음식 낭비에 대해) 우리 직원들이 매우 문제시 여겨왔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숙제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는 현재 미국 전역 7000여개 배급소를 운영하는 푸드뱅크 ‘피딩 아메리카’에 내년 이맘때쯤부터 팔다 남은 음식 100% 기부할 방침이다.

음식 기부는 스타벅스가 처음은 아니다. 이미 치포틀, 치즈케이크팩토리, 얌브랜즈의 KFC와 타코벨 등 수많은 레스토랑 체인 기업들이 푸드뱅크에 팔다 남은 음식을 기부하고 있다. 스타벅스도 2010년부터 일부 팔다 남은 빵을 기부했지만 100% 기부하지는 않았다.

미국에서는 저소득 계층의 굶주림 문제와 음식 낭비 문제가 공존하고 있다. 미국 농무부는 미국 전체 음식 공급의 30~40%가 버려지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반면 상당수의 미국인이 굶주림을 겪고 있다. 농무부의 집계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끼니 해결이 어려운 인구가 약 4810만명에 달했다. 이는 미국인 7명 중 1명이 당장 다음 끼니를 걱정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는 뜻이다.

기부 의사가 있다고 해도 음식 기부는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샌드위치나 샐러드 등 음식의 신선도나 식품안전 문제로 기부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스타벅스는 올 연말까지 샌드위치나 파니니, 샐러드 등 500만개를 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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