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만 5번째 진기록” 김종인, 당선안정권 비례대표 공천… 대권 도전 포석?

입력 2016-03-2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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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진영 의원 입당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진영 의원 입당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4·13 총선의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을 받아 비례대표로만 5번의 국회의원을 지내는 전무후무한 진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중앙위원회 투표를 통해서 비례후보가 결정된다"며 "김종인 대표도 비례후보 명부에 이름을 올렸고, 순번이 어떻게 되는지는 아직까지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복수의 당 관계자에 따르면 김 대표는 전날 밤부터 이어진 비대위 논의 과정에서 당선 안정권의 비례대표 후보로 배치됐다.

김 대표가 총선을 거쳐 비례대표 당선이 확정되면 비례대표로만 5번의 국회의원을 지내는 진기록을 갖게 된다.

김 대표는 지난 1월 중순 더민주의 선장을 맡은 직후 비례대표 출마에 부정적인 뉘앙스를 풍겼지만 이후 "그걸 왜 미리 알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출마 여지를 뒀다.

당초 김 대표는 총선 때까지 당의 구원투수를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비례대표 후보로 이름을 올림에 따라 총선 이후에도 당에 남아 정치활동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공천 과정에서 김 대표와 가까운 인사들이 일부 공천을 받은데다 최근 그의 "킹메이커 노릇은 더 이상 안하겠다"는 언급과 맞물려 총선 이후 대선을 준비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낳는다.

한편 더민주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위원회를 열고 비례대표 후보 순번의 최종 인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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