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청회에 총 출동한 신규 면세점 대표들 “다 같이 죽자는거냐… 공멸 우려”

입력 2016-03-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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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면세점 제도개선 공청회에 참석한 신규 면세점 대표들. 사진은 왼쪽부터 권희석 SM면세점 회장,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 양창훈 HDC신라면세점 사장,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사장, 이천우 두산 부사장.(김하늬 기자 honey@)
▲16일 면세점 제도개선 공청회에 참석한 신규 면세점 대표들. 사진은 왼쪽부터 권희석 SM면세점 회장,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 양창훈 HDC신라면세점 사장,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사장, 이천우 두산 부사장.(김하늬 기자 honey@)

신규 면세점 사장단이 다시 한번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16일 오후 3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주최로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면세점 제도 개선 공청회에 참석했다. 신규 면세점 특허 발급에 대한 의견을 간접적으로 피력하기 위해 공청회장을 찾은 것이다.

앞서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 사장, 권희석 에스엠면세점 대표이사 회장, 양창훈 HDC신라면세점 대표이사 사장, 황용득 대표이사 한화갤러리아 사장, 이천우 두산 부사장 등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긴급회동을 갖고, 정부의 시내면세점 신설안 추진에 대해 "새로운 사업자 출현은 면세점업게의 공멸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들은 공청회 개최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신규 면세점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을 때 까지는 정부와 업계가 협조해야 한다"면서 "신규 특허의 추가 발급은 공멸하자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식적인 질의 응답 시간은 없지만, 진행 과정에서 기회가 오면 적극적으로 신규면세점의 현 상황을 적극 정부에 알리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다만,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참석하지 않았다. 당초 롯데면세점 측은 "장선욱 대표가 공청회에 참가해 진행과정을 경청할 것"이라며 "발언 기회가 있으면 롯데 측 견해를 적극 개진할 방침"이라고 말했지만, 정부가 서울 시내에 추가로 면세점 특허를 내주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면세점 제도개선을 추진함에 따라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서는 △신규특허 발급요건 및 면세점 시장진입 완화 방안 △특허기간 연장 및 갱신허용 여부 △적정 특허수수료 수준 및 재원활용 방안 △독과점적 면세점 시장구조 개선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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