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커제 연합' 알파고와 대적한다면… 세기의 대결 주목

입력 2016-03-1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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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AP)
(사진=뉴시스/AP)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에 3연패 한 가운데, 중국의 커제 9단과 연합하면 승리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2일 인민일보 인터넷판 인민망에 따르면 커제 9단은 이세돌 9단이 구글의 알파고에 패하자 “(알파고는)거의 완벽했고 실수한 곳이 없었다”며 “비록 후반부에서 일부 문제가 있었던 것 같은 데 의미가 없다. 안정적으로 승리한 바둑이다. 전반부 역시 완벽했다”고 말했다.

커제 9단은 “알파고와 대결하면 아주 세밀한 작전계획을 세우고 자신의 기존 바둑에도 일부 변화를 줄 것”이라며 “나는 여전히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됐든 이세돌이 됐든, 또 다른 바둑기사가 됐든 한 번이라도 이겨서 그의 약점을 발견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알파고의 알고리즘이 베일에 쌓여 있어 정보 노출이 전혀 없고 막대한 정보처리 능력을 탑재해 인간과의 대결 자체가 불공평하다는 지적이다.

바둑계와 과학계에서는 애초에 불공평한 대국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알파고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이세돌 9단이 1202개의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와 176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로 이뤄진 알파고를 상대로 혼자 맞붙는 것 자체가 불공평하다는 것.

그의 발언이 있은 뒤 온라인 상에선 이세돌 9단과 커제 9단이 힘을 합치면 알파고를 이길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겨경기를 지켜본 네티즌들은 "이세돌과 커제가 함께 힘을 함치면 알파고와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지 않을까?" "세계 최고의 기사들이 머리를 맞대야 알파고와 공평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세돌은 오늘 오후 1시 알파고와의 제 4국을 펼친다. 이어 15일에는 제 5국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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