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한인 노예남매 "발가락 체벌 가장 고통" vs "친자식처럼 키웠는데" 진실은?

입력 2016-03-13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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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영상 캡쳐)
(출처=SBS 영상 캡쳐)

올해 1월 미국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일명 '한인 노예남매' 사건이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다.

12일 오후 방송한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1월 미국 뉴욕 퀸즈 지역에서 발생한 한인 남매 노예사건의 진상을 파헤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SBS시사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붉은 지붕 집의 비밀-뉴욕 한인 남매 노예스캔들' 편으로 이뤄졌다.

사연인 즉슨 지난 2009년 모 학원 원장의 권유로 남매를 미국 뉴욕으로 유학 보낸 부모는 이후 매달 생활비에 교육비까지 보내며 기러기 생활을 했다. 하지만 이들 부모는 남매 하늘(가명)이와 바다(가명)가 원장으로부터 6년간 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고된 노동을 해야 했고 돈을 벌러 다니는가 하면, 매일 밤 원장의 몸을 주무른 뒤에야 겨우 잠이 들었다며 분노했다.

이날 동생 바다(가명)는 원장이 자신을 학대했다고 주장하며 "발가락을 맞는 체벌이 제일 힘들었다. 너무 힘들어서 죽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신발로 찍힌 것은 아직 흉터가 남아있다"며 머리카락 사이의 흉터를 보여줬다.

누나 하늘(가명)은 "우리를 더럽다는 듯이 취급했다. 소파에도 못 앉게 하고, 양말과 그쪽 양말이 섞이기라도 하면 정말 맞았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원장 측 변호인은 전혀 다른 주장을 펼쳤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원장 측 변호인은 "남매와 부모의 말을 신뢰하지 말라"고 했다.

특히 뉴욕한인학부모협회장은 "원장이 친아들처럼 고생해서 키웠는데 이런 일을 당하고 있다"며 "문제가 있었던 것은 원장이 아닌 남매였다"라고 말하며 원장 측 의견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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