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몰, 대자리·죽부인·모시 등 전통 여름용품도 풍성

입력 2007-06-1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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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도를 웃도는 여름날씨. 에어컨으로 금새 무더위를 잊을 수 있지만, 혹여 냉방병이 걸리지는 않을까 걱정이다. 대나무 부채 하나로 설렁설렁 더위를 쫓던 선조들의 더위 퇴치법이 그리워진다면 온라인 몰에서 해답을 찾아보자.

가볍게는 부채부터 여름대표상품인 대자리, 죽부인까지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여름상품들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오픈마켓 G마켓 상품기획팀 백민석 팀장은 “익숙함에 전통 제품을 구입하는 장년층은 물론, 디지털 세대인 20대들에게도 전통 방식이 신선하게 받아들여지면서 꾸준히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가장 많이 눈에 띄는 것은 대나무 상품이다. 오픈마켓 G마켓(www.gmarket.co.kr)에서는 ‘대자리VS대방석 공방전’을 열고, 1인용 대방석부터 고급 오크 대자리까지 대나무 관련 각종 여름용품을 최대 70%할인하여 판매한다.

대나무 가지를 길고 둥글게 엮은 죽부인(4900원)은 감촉부터 차가운데다 통풍이 잘 돼 땀이 밸 틈이 없다. 신선놀음 부럽지 않게 해주는 널찍한 대자리(1만9900원)와 부채(1만원대)도 인기상품. 왕대나무를 짜서 말린 홍죽방석(5000원대)은 오래 앉아 있어도 땀이 잘 차지 않아 직장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

아이들을 위한 제품도 다양하다. 시원하고 편안한 수면을 돕는 아동용 대자리와 메밀베게 세트(1만2800원)는 배기는 느낌을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대나무살을 더 얇게 처리했다.

대나무 참빗도 최근 주목 받는 상품. 머릿니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전통방식으로 머릿니를 퇴치하려는 이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담양산 대나무로 촘촘히 엮어 만든 ‘대나무참빗’(5500원)은 정전기가 발생하지 않아 차분하게 빗질할 수 있다.

디앤샵(www.dnshop.com)에서도 대나무 자리를 2~4만원대에, 방석은 2개 세트 상품을 5000원에 판매한다. 또 'IKEA 대나무 그릇(5500원)'은 여름을 맞아 젊은 주부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으로 대나무의 깔끔한 느낌을 살려 인테리어 제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여름철, 모시나 삼베도 빠질 수 없다. 모시 이불은 촉감이 깔깔하고 시원해 땀을 많이 흘리거나 열이 많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제품. 삼베 이불은 모시 제품에 비해 질기고 약간 더 두꺼운 대신 가격은 더 저렴하다.

옥션(www.auction.co.kr)에서는 천연 모시로 만들어진 이불이 3만8000원에, 카시트가 1만4500원에 각각 판매되고 있으며, 삼베로 만들어진 카펫이 3만원대에, 방석이 6000원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모시 이너웨어 또한 예전 노년층 전용의류의 이미지를 벗고 화려한 색상과 무늬를 선보이며 젊은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디앤샵에서는 BYC, 트라이브랜즈, 비비안 등의 다양한 브랜드 제품과 녹차성분, 황토성분 등 다양한 성분을 참가한 제품을 2만원에서 5만원대에 선보이고 있다.

엠플(www.mple.com)에서는 살에 닿지 않고 통풍이 잘되는 녹차가공 모시 트렁크 속옷(1만4000원)과, 침대에 씌우는 삼베 침구세트(4만9900원)가 대표 인기 상품.

천연 제습과 공기청정 기능이 있는 숯은 장마철 많이 찾는다. G마켓에서는 조각 숯, 숯화분 등 다양한 종류의 숯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특히 국내산 참숯에 꽃장식을 한 ‘꽃장식 숯바구니’(1만3800원)는 장식품으로도 손색없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옥션에서도 한달 평균 7000여개의 숯 상품이 팔려나가고 있으며, 숯을 구울 때 나오는 목초액도 아토피, 피부병, 무좀 등에 효과가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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