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안, 순수 국내기술 전기차 3종 공개…"1000만원대 가격 전망"

입력 2016-03-1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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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전기차·스쿠터·스포츠카’ 올해 2000대 준양산 목표…내년 본격판매

▲이정용 새안 대표이사(가운데)가 10일 논현동 쿤스트할레에서 새로 출시한 초소형 전기차 ‘위드’, 역삼륜 전기스쿠터 ‘위드유’와 전기 스포츠카 ‘ED-1’ 전기차 3종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새안.
▲이정용 새안 대표이사(가운데)가 10일 논현동 쿤스트할레에서 새로 출시한 초소형 전기차 ‘위드’, 역삼륜 전기스쿠터 ‘위드유’와 전기 스포츠카 ‘ED-1’ 전기차 3종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새안.

친환경 전기차 개발·제조업체인 새안이 초소형 전기차를 앞세워 전기차 틈새 시장을 공략한다. 올 상반기내 공장부지를 선정하고 연말까지 약 2000대 규모의 준양산 체제를 구축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새안은 10일 서울 논현동 쿤스트할레에서 초소형 전기차 ‘위드’, 역삼륜 전기스쿠터 ‘위드유’, 전기 스포츠쿠페 ‘ED-1’ 등 3종의 전기차 런칭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출시된 전기차 3종은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나노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최초로 적용한 전기차다. 이 배터리는 출력이 높고 충전시간이 짧아 기존 리튬이온과 리튬폴리머 배터리 대비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정용 대표는 “오늘 출시한 초소형 전기차 위드는 기존 자동차와는 달리 틈새 시장을 파고드는 신개념의 무공해 전기차”라며 “전기차 1세대 리더로서 과거 20년 동안 축적해온 모든 기술력을 집약해 앞으로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 상반기내 공장부지를 선정하고 연말까지 약 2000대 규모의 준양산 체제를 구축, 관련된 각종 OEM파트너십을 형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위드'는 르노삼성자동차가 국내에 도입한 '트위지'와 유사한 초소형 2인승 도심형 전기차다. 8.1KWh의 배터리와 전자식 무단변속기(E-CVT)가 적용돼 있다. 모터 최대출력은 트위지(14KW)보다 높은 15KW 수준이다. 기술적으로 최고 130km/h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특히 탈부착이 가능한 각 15kg의 4개 ESS 겸용 배터리 팩을 적용, 일반 아파트나 사무실 등의 220V 전압으로도 충전이 가능해 충전 인프라에 구애 받지 않는다. 위드의 경우 현재 초소형 전기차의 분류 기준 마련 등 법규정비를 마치고 국내 운행까지는 시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해외 시장을 먼저 공략한다고 밝혔다.

'위드유'는 앞바퀴 2개와 뒷바퀴 1개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1인용 역삼륜 전기스쿠터다. 위드유는 이륜차로 분류돼 인증만 거치면 바로 판매가 가능해 이르면 오는 6월에 시판할 계획이다. 위드유는 탈착식 배터리를 장착, 최고속도는 110km/h 충전 후 주행거리는 100km이다. 위드에 적용한 파워트레인과 구동 엔지니어링 기술을 응용했으며, 기존 이륜차보다 안전성과 편의성을 더했다.

이날 공개된 후륜구동 2인승 전기 스포츠카인 'ED-1'는 BMW i3, 테슬라 모델S과 기술력 면에서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게 새안 측의 설명이다. 3900mm, 전폭 1750mm, 전고 1170mm, 휠베이스 2415mm의 ED-1은 516마력의 모터파워(380kW), 최대토크 960Nm, 최고속도 302km/h, 제로백 2.8초, 완충시 실 주행거리 300km를 자랑하며 전기 스포츠카로서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ED는 Electric David의 약자로, 거인 골리앗을 상대로 다윗이 승리하는 것처럼 작지만 큰 힘을 가진 차라는 의미를 담아 지은 모델명이다.

이 대표는 “오는 18일부터 제주도에서 열리는 '2016 제주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위드'와 '위드유'를 전시할 계획”이라며 “판매 가격은 위드의 경우 1000만원 초반대, 위드유는 1000만원 이하로 책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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