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컷오프 1호 김태환 "무소속 출마한다"

입력 2016-03-09 17: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누리당 '컷오프 1호' 현역의원인 김태환 의원이 경북 구미을에서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9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12년간 오직 당을 위해 헌신해 왔는데 이유도, 명분도, 해명도, 사전통보도 없이 당이 저를 헌신짝처럼 내버렸다"며 "당에 남아있을 이유도 명분도 없어 분루(분해서 흘리는 눈물)를 삼키며 당을 떠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의 심사결과를 '밀실공천'이라고 규정했다.

공관위는 지난 4일 '1차 경선 및 단수·우선추천 지역' 명단에서 김 의원을 유일한 컷오프 대상자로 처음 거명했다. 대신 이를 단수추천지역으로 선정해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의 장석춘 예비후보에게 공천을 줬다.

김 의원은 "8년 전 '저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절규가 아직도 귓가에 생생한데 새누리당은 또다시 우리 구미 시민을 속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의 대표가 국민들에게 상향식 공천을 약속했지만 구미 시민에게 돌아온 건 아무 기준도 없는 밀실공천"이라고 밝혔다.

또 "당이 공천한 인물은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본인보다 훨씬 못 미치는 지지도를 보여왔고, 과거 민주노동당에도 입당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공관위는 구미시민의 선택권을 뺏을 아무런 권한이 없다"면서 "투쟁의 도시가 아니라 기업하기 좋고 일자리 많은 구미를 만들기 위해 오늘 탈당하고, 구미시민의 선택을 받겠다"며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88,000
    • +0.48%
    • 이더리움
    • 5,045,000
    • +0.16%
    • 비트코인 캐시
    • 612,000
    • +1.07%
    • 리플
    • 698
    • +2.65%
    • 솔라나
    • 205,700
    • +0.69%
    • 에이다
    • 589
    • +1.03%
    • 이오스
    • 935
    • +0.43%
    • 트론
    • 163
    • -0.61%
    • 스텔라루멘
    • 141
    • +2.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000
    • -1.48%
    • 체인링크
    • 21,280
    • +0.71%
    • 샌드박스
    • 545
    • +0.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