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먹방에 빠진 사람들…"일상의 스트레스를 고양이 먹방 보며 힐링합니다!"

입력 2016-03-0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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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팝콘TV '도둑고양이' 방송 캡처)
(출처=팝콘TV '도둑고양이' 방송 캡처)

최근 그야말로 개인방송 시대가 도래하면서 온라인상에서 다양한 주제로 공통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 간의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

아프리카TV, 다음 tv팟, 팝콘TV 등 인터넷 개인방송 플랫폼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고, 주위에서도 이런 개인방송을 즐기는 사람들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지상파 채널에까지 영향을 끼치며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과 같은 방송도 등장,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최근 일명 '먹방(먹는 방송)', '쿡방(요리 방송)'에 대한 관심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개인방송 플랫폼에선 '고양이 먹방'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팝콘TV에는 BJ 도둑고양이라는 이름으로 어떤 사람도 등장하지 않는, 단순히 길고양이가 주인공인 방송이 등장했다.

도둑고양이TV를 방송 중인 BJ는 "결혼을 앞두고 처가에 인사를 오게 되면서 우연히 바로 옆에 비닐하우스 구경을 하다가 고양이가 자주 식사하러 오는 모습을 봤다"며 "'겨울에 얘들은 뭘 먹지?'라는 궁금증에 남은 생선을 한쪽 장소에 올려놨더니 누군가 다 먹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고양이들이 와서 먹는지 확인하고자 카메라를 설치해 CCTV 형태로 방송을 시작했다"라며 "나만 확인하려고 시작한 방송이었는데 이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자꾸 장소를 꾸미게 됐고 일이 커졌다"라고 덧붙였다.

(출처=팝콘TV '도둑고양이' 방송 캡처)
(출처=팝콘TV '도둑고양이' 방송 캡처)

그야말로 도둑고양이TV는 기다림의 방송이다. 텅 빈 공간을 꾸며 각종 생선과 사료를 놓고 어느때고 길고양이가 올 때를 기다린다. 단순히 고양이가 와서 생선이나 사료를 먹고 가는 모습을 보기 위해 사람들은 음악을 들으며 때론 서로 간의 안부를 묻고 다양한 주제로 소통하며 시간을 보낸다.

이 때문에 도둑고양이TV는 힐링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방송이 켜지면 순간 동시 시청자 1000명도 훌쩍 넘어선다.

네티즌은 "고양이 왔다 갔나요?" "일상의 스트레스를 고양이TV로 힐링하네요" "처음엔 '이걸 왜 보지?'했는데 어느새 이걸 매일 보러 오네요" "집에서 고양이 못키우게 하길래 여기 와서 대리만족 느껴요"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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