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드라이버 본격 행보… ‘대리운전 업계 20% 수수료 수용하나

입력 2016-03-0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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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대리운전서비스인 ‘카카오드라이버’의 기사용 앱을 먼저 출시하고 담금질에 들어갔다. 하지만 대리운전업계는 카카오가 내놓은 수수료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드라이버 기사용 앱을 출시하고 기사회원 등록 접수를 시작했다. 카카오드라이버 기사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2종 보통 이상의 운전면허를 취득한 뒤 1년 이상 경력을 가진 운전자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드라이버는 운행수수료를 전국 20%로 통일했다. 또한 최고 수준의 보상한도를 가진 보험 상품을 제공하며 보험료를 직접 부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대리운전 업계에서는 20%의 수수료율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전국대리운전협회는 지난달 카카오의 대리운전 진출에 대해 ‘거대자본의 골목상권 침해’라며 반대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특히 카카오드라이버 정책은 이를 기다려온 대리기사들의 기대감을 충족하지 못하며 신생업체의 시장진입임을 감안해 수수료 인하를 단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카카오는 기존의 정책에 비해 기사들의 수수료 부담을 낮췄다고 설명한다. 기존 대리운전기사들은 운행요금의 20~40%의 수수료를 대리운전업체에 납부했으며 연 평균 100만원 이상의 보험료와 월 4~5만원 수준의 대리운전 프로그램 사용료를 별도로 부담해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예치금 제도나 호출 취소 수수료, 관리비 부과, 프로그램 사용 제한 등 사실상 운행수수료 외에 어떤 비용도 청구하지 않아 대리운전 기사들의 부담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대리운전기사 수수료에 대한 갈등만 있을 뿐 ‘카카오드라이버’ 출시 자체는 반기는 분위기”라며 “상반기 내 카카오드라이버 승객용 앱을 출시해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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