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미국 대선] 트럼프, 보수 정치인 축제 불참…당내 비판 피해 유세장으로

입력 2016-03-0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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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는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5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보수 정치 활동위원회(CPAC) 총회에 불참했다. 당내에서 자신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코커스가 열리는 캔자스 주 등에서 유세에만 집중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CPAC은 보수파 풀뿌리 운동 ‘티 파티’ 등을 주체로 한 회의로 대선 후보가 불참하는 건 좀처럼 드문 일이다.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트럼프가 불참한데 대해 “보수파가 모이기 때문에 트럼프가 결석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트럼프를 제치고 선두를 달리던 전 신경외과 의사 벤 카슨은 이날 공화당 경선 후보에서 사퇴한다고 정식으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는 4명으로 좁혀졌다.

카슨은 지금까지 진행된 프라이머리(예비선거)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한 차례도 이기지 못했다. 현재까지 8명의 대의원을 확보하는데 그쳤고 지난 1일 슈퍼화요일 경선에서는 단 한 명의 대의원도 추가하지 못했다. 이어 3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공화당 TV토론에도 불참하면서 사실상 경선 포기를 시사했다.

카슨은 경선 후보 하차 의사를 밝히면서 “민주당에 공격할 재료를 줄 여유가 없다”며 트럼프를 둘러싼 당내 혼란에 우려를 나타냈다.

민주·공화 양당의 대선 주자들은 5일 6차 경선을 치른다. 민주당은 캔자스 루이지애나 네브래스카 3곳에서, 공화당은 캔자스 루이지애나 켄터키 메인 등 4곳에서 각각 경선을 치른다. 이번에 걸린 대의원은 민주당이 126명, 공화당이 15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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