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력파, 아인슈타인의 마지막 선물’ㆍ‘우주의 통찰’ 등 ‘중력파’ 관련 책 '봇물'

입력 2016-03-0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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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파, 아인슈타인의 마지막 선물'(사진 왼쪽)과 '우주의 통찰' 등 중력파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줄 책의 출간이 이어지고 있다.
▲'중력파, 아인슈타인의 마지막 선물'(사진 왼쪽)과 '우주의 통찰' 등 중력파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줄 책의 출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발견된 ‘중력파’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책들이 출간됐다.

지난달 12일 새벽, 1915년 아인슈타인이 예견했던 중력파의 검출 소식은 과학계를 뒤흔들었다. 중력파는 1960년대 이후부터 전 세계적인 실험과 관측이 시작됐고, 미국에서는 2000년대 초 LIGO(레이저 간섭계 중력파 관측소)를 세웠다. 이를 위해 투자한 금액은 1조원에 달한다. 결국 오랜 연구 끝에 아인슈타인이 일반상대성이론을 발표한지 100년만인 2015년 9월 14일 검출에 성공해, 여러 단계의 검증을 거쳐 결과를 공개했다.

‘중력파, 아인슈타인의 마지막 선물’은 라이고 과학협력단에 참여하며 중력파 검출 실험을 도왔던 현장의 과학자가 지난 55년간의 중력파 검출의 역사와 성공까지 달려온 과정을 담았다. 저자 오영곤 박사는 중력파 검출 발표 전후 몇주동안 전세계를 달궜던 역사적 발견의 뒷이야기를 시간에 따라 총 6장으로 구성해 생생하게 풀어냈다.

1장에서는 뉴턴의 이론과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에 대해 역사적 사건을 중심으로 기술하고 일반상대성이론이 예측한 중력파의 본질과 실험적으로 검출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소개했다. 2장은 중력파 검출 실험을 최초로 시작한 조지프 웨버의 선구자적인 노력을, 3장은 라이고가 추진되어온 역사를 담았다. 4장에서는 지금까지의 중력파 검출 실험에 대한 현황에 대해 소개한 뒤 5장에서 라이고 과학협력단이 중력파 신호를 포착하고 확증하기 위해 수행한 노력을 시간 순서로 구성했다. 마지막 6장은 물리학과 천문학적인 관점에서 중력파의 성공적인 검출이 가져다주게 될 혜택과 그 파급효과, 그리고 과학적 가능성에 대해 전망했다. 또 한국에서의 중력파 검출 연구의 현황도 소개했다

MIT 물리학교수인 앨런 구스를 비롯해 우주론의 황금기 30여 년을 이끌어온 대표 석학 21인이 풀어낸 ‘베스트 오브 엣지 시리즈’ 제4권 ‘우주의 통찰’도 독자를 과학의 세계로 안내한다. 직접 자신들의 주요 연구를 소개하고 중력파 등 우주 과학의 핵심 쟁점들을 논하며, 우주의 기원과 진화를 비롯해 여전히 풀리지 않는 우주론의 난제 등 우주에 관한 입체적인 지식과 통찰을 전해준다. 특히 우주를 해석하는 다양한 결을 보여주기 위해 이론물리학, 천문학, 천체물리학, 응용수학, 양자공학 등 각 분야의 선구자 21인의 주요 연구와 핵심 이론을 아우르고 있다.

미래엔와이즈베리 관계자는 “중력파가 검출되면서 관련 분야 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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