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구 IR 효과? 외국인 지갑 연 우리은행

입력 2016-03-0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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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사중 유일하게 外人 지분율 상승…이행장 해외 출국시점 0.6% … 21.89%

우리은행이 4대 금융지주사 중 유일하게 외국인 지분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은행 안팎에서는 최근 이광구 행장의 해외 기업설명회(IR) 행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 행장이 해외 투자설명회를 위해 출국한 지난달 16일을 기점으로 외국인들의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우리은행의 현재 외국인 지분율은 21.89%이다. 이 행장이 출국한 시점을 기준으로 0.6% 상승했으며, 지금까지 외국인은 우리은행 주식 약 400만주를 순매수했다.

반면 같은 기간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의 외국인 지분율은 모두 하락했다. 신한금융의 경우 65.54%로 0.1%포인트 하락했다. KB금융과 하나금융도 각각 0.4%포인트, 0.6%포인트 떨어진 68.28%, 65.12%를 기록했다. 더불어 금융 지주 3사는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이어졌다.

우리은행 내부에서는 이 행장이 31곳에 달하는 해외 투자자들과 1대 1로 만나 경영전략과 재무실적 설명한 게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행장은 이번 해외 IR가 주가 부양 등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자 잠재적 투자자들과 만남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은행 고위 관계자는 “이 행장이 9박 11일간 일정으로 싱가포르, 영국, 독일, 스웨덴, 네덜란드 등에서 현지 유력 기관투자자들을 만났다”며 “하루에 3곳 이상의 투자자들과 만나는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행장은 우리은행 민영화에 앞서 주가를 올리는 게 급선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의 지분 51.06%를 4~10%씩 쪼개 파는 ‘과점주주 매각방식’으로 다섯 번째 민영화가 진행 중이다. 지난해 10월 중동 지역 국부펀드들이 우리은행 지분 인수에 관심을 보이면서 매각 협상이 급물살을 타는 듯했으나, 저유가 여파로 교착상태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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