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4세 경영 체제 본격화’ 박용만 회장 사퇴… 박정원 회장으로 승계

입력 2016-03-0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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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주) 두산 회장 (사진 제공  = 두산그룹)
▲박정원 (주) 두산 회장 (사진 제공 = 두산그룹)
두산그룹의 4세 경영체제가 본격화됐다.

박용만 회장은 2일 열린 ㈜두산 이사회에서 “그룹 회장직을 승계할 때가 됐다”며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차기 이사회 의장에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두산가 4세의 맏형인 박정원 회장을 추천했다.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용만 회장은 이날 “오래 전부터 그룹회장직 승계를 생각해 왔는데 이사 임기가 끝나는 올해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차기 이사회 의장으로 박정원 ㈜두산 지주부문 회장을 추천했다.

박용만 회장은 특히 “지난해까지 세계적 경기침체 속에서도 턴어라운드 할 준비를 마쳤고, 대부분 업무도 위임하는 등 할 일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두산그룹은 그 동안 지주사인 ㈜두산의 이사회 의장이 그룹회장직을 수행해왔다는 점에서 지난 2012년 ㈜두산 회장 직을 맡은 박정원 회장의 승계가 점쳐졌다. 박정원 회장은 오는 25일 열릴 ㈜두산 정기주총에 이은 이사회에서 의장 선임절차를 거친 뒤 그룹회장에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박정원 회장은 1985년 두산산업(현 ㈜두산 글로넷BU)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지난 30여 년 동안 두산그룹에 몸 담아왔다. 1999년 ㈜두산 부사장으로서 상사BG 사업 포트폴리오를 수익 사업 위주로 과감히 정리하는 결단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어 2007년 ㈜두산 부회장, 2012년 ㈜두산 지주부문 회장을 맡으면서 두산그룹의 굵직한 인수합병을 이끌었고 최근에는 ㈜두산 지주부문 회장으로서 2014년 연료전지 사업, 2015년 면세점 사업 진출 등 그룹의 주요 결정에 참여했다.

한편 박용만 회장은 사퇴 후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으로서 두산인프라코어의 구조조정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인재양성 강화 등을 위해 설립된 DLI(Doosan Leadership Institute)의 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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