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위협하는 ‘유방암’ 항암치료에 ‘온열’을 더해라

입력 2016-03-0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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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갑상선암의 뒤를 이어 여성들이 두 번째로 많이 앓고 있는 암은 유방암이다. 유방 조직 안에 악성 세포들이 모여 생기는 암이 바로 유방암인데, 유전자 때문에 암이 발생하는 경우는 5~10%로 드문 편이고 대부분은 환경적인 요인 때문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유방암 환자는 1만5000여 명에 달하며, 매년 유방암 환자 발생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그 위험성을 더하고 있다.

유방암의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수술로 암 부위를 제거하는 것이다. 겨드랑이의 림프절과 간, 폐 등 다른 장기로 암이 전이되는 것을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성성을 상징하는 민감한 부위다 보니 절제를 꺼리는 이들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이들은 수술보다 항암치료를 먼저 진행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최근 항암치료와 병행하는 온열 암 치료가 주목 받고 있다. 의학계 한 관계자는 "유방암의 경우 피부에 재발하거나, 피부암이 있는 경우 예후가 매우 나쁠 수 있다"면서, "이 경우 온열암 치료를 병행하면 치료 반응뿐만 아니라 생존율도 증가한다는 실험 결과가 있어 암 환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전했다.

온열 암 치료는 암 치료의 한 종류로, 고열을 우리 몸에 조사해 암세포를 직접 죽이거나 손상을 줘 방사선 치료나 항암제 치료에 암세포가 더욱 효과적으로 반응하도록 만든다. 최근에는 국내 병원에서도 온열암 치료기기를 도입, 온열 암 치료가 제 4의 암 치료법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이러한 치료 효과는 유방암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온열암 치료와 함께 방사선/항암치료는 방광암, 식도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두경부암 등에도 큰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온열 암 치료가 주목을 받으면서 국내 최초로 4세대 고주파 온열암 치료기 'BSD-2000'을 도입한 염창환 병원이 주목 받고 있다. 해당 병원은 2015년 BSD-2000 서울연구센터로 승인을 받은 바 있다.

BSD-2000은 이미 미국 암센터에서 사용될 정도로 우수성이 입증된 기기다. BSD-2000은 75-120MHz의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 신체 내부 고형암에 온열을 전달하여 정상 세포는 살리고 암세포만을 골라 파괴한다.

이 치료기를 국내에 도입한 염창환 원장(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박사)는 이미 13.56MHz의 주파수를 이용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셀시우스'도 도입한 바 있다. 염 원장은 이번 BSD-2000 도입으로 국내 병원 중에서 유일하게 특화된 암 치료 기기 2대를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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