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경기북부 꽃샘 추위…빙판길 '블랙아이스' 조심

입력 2016-02-2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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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추위가 반복되면서 경기북부를 비롯한 수도권 일부 지역에 빙판길 주의보가 내려졌다. (연합뉴스)
▲눈과 추위가 반복되면서 경기북부를 비롯한 수도권 일부 지역에 빙판길 주의보가 내려졌다. (연합뉴스)

2월 마지막 날인 29일 경기북부를 비롯한 수도권 일부지역에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가운데 빙판길 블랙아이스에 대한 주의가 내려졌다.

이날 오전 경기도 가평군의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졌다. 경기북부 지역에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기준 의정부 영하 6도, 포천 영하 5.6도, 고양 영하 6.3도, 연천 영하 6도, 가평 영하 9도, 동두천 영하 6.3도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경기북부 일대 낮 최고 기온은 영상 1∼2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온이 급격하게 내려가면서 빙판길 블랙아이스에 대한 주의보도 내려졌다. '블랙아이스(Black ice)'는 눈과 추위가 겹치면서 도로가 결빙되는 것을 의미한다. 빙판으로 변했던 도로가 녹고 얼기를 반복하면서 살얼음판이 겹쳐 생긴다.

언뜻 노면과 똑같은 검정색 결빙상태가 이어지면서 운전자는 도로 위의 결빙상태를 파악하기 어렵다. 때문에 차가 미끄러지면서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내리는 비가 노면에 닿는 순간 결빙되거나 눈이 녹으면서 생기는 수분이 결빙되기도 한다. 과냉각 현상과 유사하다.

대부분 응달진 터널의 진출입로 인근 또는 햇볕이 들지 않는 곳에 자주 생겨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전날 저녁 9시 45분께 충북 제천시 금성면 양화리의 한 도로에서는 A(63)씨가 몰던 SUV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따. 경찰은 A씨의 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어제 내린 눈 때문에 길 곳곳이 얼어붙어 안전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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