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근로자 월 평균임금 388만7000원…전년비 3.5% 증가

입력 2016-02-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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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ㆍ일용직 147만4000원…상용직 월급의 채 절반도 못받아

지난해 12월 근로자 월평균 임금이 388만7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달 고용계약기간이 1년 이상인 상용직은 한달에 414만원을 번 반면, 1년 미만인 임시·일용직은 상용직 월급의 채 절반도 안되는 147만4000원을 받았다.

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6년 1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88만7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364만6000원)보다 6.6%(24만1000원) 늘었다.

같은 기간 상용직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414만원으로 6.9%(26만6000원) 증가했지만, 임시ㆍ일용직은 3.7%(5만2000원) 늘어난 147만4000원으로, 상용직 월급의 3분의 1수준에 그쳤다.

규모별로 보면 상용 5~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35만1000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4.9%(15만8000원) 증가했다. 상용 300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는 609만4000원으로 7.6%(42만9000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별로 월평균 임금총액이 많은 산업은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872만4000원) △금융 및 보험업(631만9000원) 순이었으며, 적은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188만9000원)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224만2000원) 등으로 나타났다.

물가수준을 반영한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352만7000원으로 2014년 12월 335만원 보다 5.3%(17만7000원) 늘었다. 실질임금은 명목임금을 소비자물가지수(2010년=100)로 나눠서 산출된다.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79.3시간으로 전년동월(180.1시간)보다 0.4%(0.8시간) 감소했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총근로시간이 긴 산업은 부동산업 및 임대업(200.1시간), 제조업(192.8시간) 순이며, 근로시간이 짧은 업종은 건설업(153.0시간), 교육서비스업(155.0시간) 순이었다.

올해 1월 기준 사업체 종사자 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2.4%(38만1000명) 늘어난 1604만7000명으로 추산됐다. 상용근로자 수는 3.5%(46만2000명) 늘었으며, 임시ㆍ일용근로자는 5.7%(9만3000명) 줄었다. 학습지 교사, 보험설계사 등 일정 급여 없이 판매수수료나 봉사료 등을 받는 기타 종사자는 1.3%(1만2000명) 증가했다.

입직자와 이직자는 각각 73만5000명, 84만명으로 조사됐다. 입직자 수는 작년 1월보다 4000명(-0.5%) 줄었고 이직자 수는 2000명(0.2%) 늘었다.

지난해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명목임금은 330만원으로 전년보다 3.5% 증가했다. 물가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300만 5000원으로 전년보다 2.7% 증가했다.

사업체노동력 조사는 노동수요측의 고용동향과 근로실태 특성을 분석하기 위한 기초자료로서 정책개발 등에 활용 목적이 있다. 비농 전 산업(농림어업, 가사서비스업, 국제 및 외국기관은 제외)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중 약 2만5000개를 표본 사업체로 한다.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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