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4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일본 미즈호금융그룹의 싱크탱크인 미즈호 종합연구소와 업무협력 협정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조인식을 통해 양 연구소는 한일 양국 및 세계 경제, 산업, 금융 등에 관한 정보공유, 공동 조사·연구 실시, 세미나 등의 강사, 연수생 상호파견 등 인적교류 강화 등을 통해 향후 제휴, 협력관계를 강화키로 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9월 미즈호금융그룹과 포괄적 업무제휴 협약을 맺은 바 있으며, 미즈호연구소와의 이번 제휴를 통해 해외 정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공동 조사·연구 등의 작업도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세계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최근 국내 은행들도 경쟁의 범위를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반대로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국내시장 공략도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처럼 국내외 시장에서 우리 은행들이 글로벌 금융기관들과 경쟁해 나가기 위해서는 거시경제, 기업진출 환경, 시장환경 등과 관련한 폭 넓은 해외정보의 적시성 있는 입수가 필수적인 요건이 되고 있다”며 이번 협정 체결 배경을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오랜 역사와 풍부한 연구성과, 해외 정보 네트워크를 보유한 미즈호종합연구소와의 제휴를 통해 해외정보를 신속하게 입수할 수 있는 체제를 강화함과 동시에 한일 양국의 연계강화에 이바지하는 상호교류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미즈호금융그룹은 2000년 9월 다이이치간교은행과 후지은행, 일본흥업은행이 통합해 설립된 일본 2위 금융그룹으로, 산하에 미즈호코퍼레이트은행, 미즈호은행, 미즈호증권, 미즈호신탁은행, 미즈호종합연구소 등을 두고 있다.
미즈호종합연구소는 2002년 4월의 미즈호은행, 미즈호코퍼레이트은행 탄생과 때를 같이 해 다이이치간교은행연구소와 일본흥업은행 조사부문이 통합해 탄생한 미즈호그룹의 싱크탱크로, 2004년 10월 후지종합연구소의 싱크탱크부문과 조직통합을 했다. 미즈호그룹의 전략자회사로 조사부문, 수탁연구부문, 컨설팅부문, 회원사업부문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직원수는 약 27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