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메뉴개발로 매출 UP!

입력 2007-06-0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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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전문점, 메뉴 개발 등 통해 소비층 확대

닭고기 요리의 메뉴 개발이 진화를 거듭하면서 국내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조류인플루엔자 발병 등으로 닭고기 소비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전체적인 소비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소비량은 2005년 7.58kg보다 5.4% 증가한 8kg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수입량도 2005년 동기대비 30% 증가했다.

창업 전문가들은 "닭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호식품 중 하나"라며 "프라이드, 양념, 바비큐, 찜닭, 간장양념, 불닭 등의 변천을 거듭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아 왔다"고 말했다.

또한 자녀의 교육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을 때에는 '칼슘'이나 'DHA' 등의 첨가 제품임을 홍보하며 새롭게 시장을 개척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경기불황에 따라 소비자의 스트레스가 심한 시기에는 불닭이 이를 해소해줬으며 소비지출이 낮았던 시기에는 찜닭이 등장해 식사와 안주를 동시에 해결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에는 트랜스 지방 등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기름에 튀기지 않은 바비큐 요리가 인기를 얻고 있으며 마늘을 이용한 닭 요리도 등장했다.

이외에도 신세대의 다양한 입맛에 맞춘 퓨전치킨 요리도 각광을 받고 있다.

육류와 해물을 아우르는 토탈 바비큐전문점 '코만도'는 닭고기를 한방 재료와 천연조미료에 24∼48시간 숙성시켜 닭 고유의 비린내가 제거되고 육질이 부드러울 뿐만 아니라 맛도 뛰어자체 공장에서 1차로 초벌구이한 후 매장에서 숯불 바비큐 기계에 직화로 2차 요리된다. 매콤, 달콤 등의 3가지 소스와 드레싱류는 입맛 따라 즐길 수 있다.

코만도는 상권과 주요 고객 특징에 따라 배달형, 테이크아웃형, 가든형 등의 운영이 가능하다. 점포 다기능화로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창업자의 자금과 입지에 따라 다양하게 점포를 운영할 수 있다.

배달치킨전문점 '네네치킨'은 마늘과 불고기 소스를 이용한 新메뉴 '후닭'을 출시,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고 마늘 성분이 고기의 누린내를 없애 뒷맛이 깔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네네치킨 관계자는 "부드럽고 쫄깃한 육질에 17가지 천연재료로 맛을 낸 고품격 웰빙 요리"라며 "고객 주문이 증가하고 있어 가맹점 매출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패밀리 레스토랑식 퓨전치킨전문점인 '치킨매니아'는 새우치킨, 치즈새우바비큐, 오렌지호두치킨 등 20여 종류의 다양한 퓨전치킨 요리를 선보여 일반 치킨전문점과의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치킨매니아는 100% 국내산 닭에 16가지 천연양념을 첨가한 후 텀블링공법으로 가공, 육질이 부드럽고 쫄깃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치킨'하면 생각나는 주류개발에도 힘을 기울여 생과일맥주와 생과일소주를 제공하고 있다.

운영방식도 배달위주에서 탈피해 매장판매·테이크아웃 등 상권이나 점주의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운영할 수 있다.

안정훈 창업경영연구소 이사는 "조류인플루엔자(AI) 등의 복병과 해물 요리의 강세, 쇠고기로의 소비 이동 등이 치킨전문점이 극복해야 하는 요소"라며 "이를 위해 홍보 마케팅과 웰루킹 등의 웰빙, 메뉴 개발 등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최근 닭고기 전문점들이 메뉴 다각화를 통해 매출을 올리며 전통적인 외식업 시장의 강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은 한방재료와 천연조미료로 1차 양념을 해 닭고기의 맛을 한 단계 끌어올린 바비큐 전문점 '코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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