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공천면접 2일차… 안대희-강승규 ‘긴장감’, 이준석 ‘자신감’

입력 2016-02-21 14: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실시하는 20대 총선 공천면접 이틀째인 21일 여의도 당사에는 외부영입인사인 안대희 후보와 마포구 당협위원장인 강승규 후보가 한 자리에 모였다. 양 후보는 미소를 띠며 악수를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공천룰에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이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공관위는 이날 서울과 경기의 선거구 24곳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다. 선거구별로 15분간 진행되며 4개 선거구 면접후 20분간 진행된다. 최대 관심지역인 마포갑을 비롯해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현역으로 있는 노원병 등이 대상에 포함됐으며, 안 대표에게 도전장을 낸 이준석 비대위원도 면접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눈길을 끈 것은 마포갑에 출마하는 안대희 후보와 강승규 후보였다. 이들은 당사에 마련된 면접 대기실에서 나란히 앉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대화를 나누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공천룰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엇갈린 답변을 내놓으며 기싸움을 펼치기도 했다.

안 후보는 소감을 묻는 기자들에게 “당 총선 승리에 진정으로 누가 기여할 수 있을 지 판단이 설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 후보도 “새누리당 상향식 공천이 우리 마포 갑에서 아주 꽃피울 수 있도록 공정하게 경선에 임할 자세로 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강 후보는 여론조사 비율을 선택하는 문제와 관련, “30% 당원 여론조사에 70% 일반국민 여론조사, 3대7 여론조사를 선택을 했다. 그게 당의 보편적인 원칙”이라고 말했다. 또 “당이 특별한 경우에 한해서 100% 국민경선 한다고 밝힌 만큼 공정한 경선룰을 똑같은 기준에 의해서 적용해야 한다”면서 “100% 적용할 경우 이유가 분명하고 타당할 때 마포갑에도 같은 기준에 의해서 적용해야 한다고 본다. 그럼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반면 안 후보는 “당이 정한대로 하겠다”고 짧게 대답하며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안 후보는 앞서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지금의 공천 방식(7대3)은 새로운 인재를 영입하는데 큰 진입장벽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다”고 말해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낸 바 있다.

아울러 이준석 후보는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면접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상향식 공천 절차가 있었기 때문에 새누리당 지지층이 결집하지 않았다”며 “상향식 공천의 장점이 있다면 축제를 극대화 하는 것도 책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공천심사) 서류를 낼 때 당협위원장께서 (저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시고 사퇴하셨다”며 “(여론조사 비율을) 적어내기로는 100%지만 어느 쪽이라고 해도 경선 승리에 자신감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선에서 통과한다면 상대적으로 취약했다고 여겨지는 노원 지역에서 바람 일으키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226,000
    • +0.38%
    • 이더리움
    • 4,324,000
    • +0.7%
    • 비트코인 캐시
    • 681,000
    • +1.41%
    • 리플
    • 723
    • -0.14%
    • 솔라나
    • 240,500
    • +0.42%
    • 에이다
    • 667
    • +0%
    • 이오스
    • 1,124
    • -1.06%
    • 트론
    • 170
    • -1.73%
    • 스텔라루멘
    • 149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150
    • +1.8%
    • 체인링크
    • 22,980
    • +1.95%
    • 샌드박스
    • 616
    • -0.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