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해외에서도 ‘진로’ 그 자체로 맹위

입력 2007-06-04 11:22 수정 2007-06-0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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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50여 국가에 참이슬 수출

진로의 해외 수출의 역사는 지난 196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베트남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 진로는 동남아를 출발점으로 독일·미국에 이어 일본으로 활동범위를 넓혔으며 현재는 전세계 50여개 국가에 진로 및 참이슬 브랜드로 수출하고 있다.

2006년 진로의 해외수출액은 5044만불에 이르며 총 403만 상자의 소주를 수출했다.

특히 일본시장에서는 먹다 남은 술을 이름표를 붙여 보관할 정도로 ‘진로’ 그 자체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한국의 주류업계를 이끌어온 진로는 위스키, 보드카, 럼, 진 등의 판매량을 훨씬 앞질러 2001년부터 전 세계 증류주 판매량 1위에 랭크되고 있다.

◆일본인 술 맛 사로잡은 ‘JINRO’

진로의 해외 시장 진출과 관련해 일본 시장을 빼놓을 수 없다.

1977년 일본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한 진로는 1986년 도쿄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88년에는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일본인의 입맛과 디자인 감각에 맞춘 현지화 전략은 매년 꾸준한 매출증가로 이어져 90년대 중반부터 판매량 100만 상자를 넘긴 ‘JINRO’는 일본 주류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김치, 불고기와 더불어 인지도를 확대한 진로는 난공불락으로 불리는 일본시장에서 장벽을 뚫고 톱 브랜드에 등극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진로는 일본에서 단일품목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첫 한국상품으로 기록하며 일본 진출 20년, 현지법인 설립 10년만에 일본 소주업계의 선두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이같은 일본 시장에서 성공 비결은 소주맛의 현지화와 더불어 외형적 디자인 변화가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최고품질에 최고가격’이란 고가정책도 비결도 한 몫 했다.

◆동남아서 인기몰이

또한 진로 ‘참이슬’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수출실적이 급성장하며 인기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진로는 인도네시아에 지난해 전년보다 28.9% 증가한 1만 4000상자의 소주를 팔았으며 필리핀에는 전년비 38.1% 증가한 4만 2000상자를 수출해 아시아 지역에서의 높은 인기도를 유지하고있다.

이러한 참이슬의 수출실적 증가는 20.1도 ‘참眞이슬露’와 19.8도‘참이슬 fresh’의 부드럽고 깨끗한 맛이 동남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인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진로 관계자는 “동남아 지역에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산 소주의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며 “행사후원과 판촉활동 강화,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제품의 인지도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진로는 앞으로도 동남아 지역에서의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유통망을 확대하고, 한국 문화 수용도가 높은 젊은층이나 오피니언 리더를 대상으로 광고 홍보활동을 강화해 제품 인지도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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