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대리급, 외국기업-과차장급 선호

입력 2007-06-03 08:37 수정 2007-06-0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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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연구개발직'- 외국계기업 '마케팅직' 헤드헌팅 높아

헤드헌팅 시장에서 국내기업은 '대리급'을, 외국계기업은 '과ㆍ차장급' 직원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3일 "헤드헌팅 포털사이트인 커리어 센터에 최근 1년간 등록된 헤드헌팅 채용공고 5만3062건을 분석한 결과, 국내기업에서는 '대리급' 직원을 채용하는 공고가 35.8, 외국계 기업은 과장급이 31.7%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기업은 대리급에 이어 ▲과장급(20.5%) ▲부장급(10.8%) ▲차장급(9.6%) 등의 순이었으며 외국계 기업은 '과장급'에 이어 ▲차장급(27.3%) ▲대리급(13.4%) ▲부장급(7.2%) 등으로 국내기업에 비해 과장과 차장급의 선호도가 높았다.

또한 동일직급 채용 시 선호되는 경력연차의 경우 외국계기업이 국내기업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자격 요건으로 국내기업은 '대리급'을 채용할 때 평균 3년 2개월의 경력을 요구하는 반면 외국계 기업은 평균 3년 9개월로 6개월 정도 더 높은 경력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장급'의 경우 국내기업이 평균 4년 6개월, 외국계기업 5년 3개월로 9개월의 차이가 있었고, '차장급'의 경우도 국내기업 5년 11개월. 외국계기업 6년 8개월로 9개월이 외국계 기업이 더 높았다. ‘부장급’

HR전략본부의 고정욱 이사는 "국내기업은 실무에 바로 투입되어 성과를 내면서도 비용부담이 적은 대리급을 선호하는 반면 인건비에 대한 부담을 적게 느끼는 외국계기업은 경력여부와 전문성을 중시해 관리자로서 전문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과,차장급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채용직종에서도 국내기업과 외국계기업 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국내기업은 연구개발이나 프로그래머와 같은 ITㆍ전자 관련 직종의 채용이 많았고, 외국계기업은 마케팅ㆍ회계ㆍ인사와 같은 사무직종의 채용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국내기업은 '연구개발' 채용이 19.6%로 가장 많았으며, ▲영업ㆍ영업관리(12.0%) ▲프로그래머(10.6%) ▲마케팅(9.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외국계기업은 '마케팅'이 15.4%로 가장 높았으며 ▲영업ㆍ영업관리(14.9%) ▲연구개발(14.3%) ▲경리ㆍ회계(13.8%) ▲기술영업(11.5%) ▲인사ㆍ인재개발(8.4%) 등이 뒤를 이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국내기업은 기업 경쟁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연구개발직과 매출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영업직의 헤드헌팅이 높았다"며 "외국계기업은 외국 본사의 기술과 상품을 효과적으로 알라고 판매할 수 있는 마케팅 인력에 대한 헤드헌팅이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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