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홀딩스, 한진과 결별 이후 기관투자자 대상 첫 기업설명회 ‘눈길’

입력 2016-02-1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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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의존도 지속적으로 하락…자회사 실적 호조, 독자생존 기틀 마련

유수홀딩스가 16일부터 3일간 서울에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작년도 경영실적과 주요 자회사 사업현황을 설명하는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해 눈길을 모은다.

유수홀딩스의 기관 투자자 대상 IR은 2009년 12월 지주회사 출범 이후 최초로 진행되는 것이다.

유수홀딩스는 유한진해운홀딩스에서 유수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한진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를 한 이후 자회사 실적 호조로 승승가도를 달렸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합병설 등으로 인해 현재 주가가 저조한 상태다.

실제 자회사 실적 호조로 2015년 6월 장중 최고가 1만4000원까지 올랐으나 하반기 들어 대외 변수와 함께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합병설까지 돌아 좋은 경영실적에도 불구 주가는 계속 하락해 고점 대비 57%나 하락했다.

유수홀딩스에 따르면 한진그룹과의 거래금액은 일정 수준 유지중이지만 자회사별로 사업 영업 확대 및 거래처 다변화를 통한 외부 매출 증가로 한진해운(한진그룹) 매출 비중은 연결기준으로 총 매출액 대비 2013년 38%에서 2015년은 19%로 의존도는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즉 독자생존의 기틀이 마련되었고, 전체 영업 이익에서 한진해운이 차지하는 이익 비중은 매우 미미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유수홀딩스의 지난해 실적은 연결 기준 총 매출액 5164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72억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81% 급증했다. 신규 수주 건들이 계속 있었고, 거래처를 많이 확보한 것이 주요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자회사 싸이버로지텍은 해외 중대형 선사 중심으로 컨테이너 솔루션 추가 사업기회 발생 예상되고 동남아·중동지역 터미널 투자기회 증가 및 전략적 제휴 추진으로 가시적 성과도 기대된다. 유수로지스틱스는 차별화된 SCM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 대표 글로벌 물류 기업이라는 비전으로 2020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수에스엠은 글로벌 Ship Manager로서 신사업 기회를 발굴해 지속 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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