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주도 RCEP, 15일부터 11차 협상…정부 “연내 타결 목표로 전략 수립”

입력 2016-02-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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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공동선언문 발표 이후 첫 공식협상…‘시장접근ㆍ협정문 협상’ 논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대항마로 불리는 중국 주도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타결을 위한 협상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RCEP 제11차 협상이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브루나이 반다르세리베가완에서 열린다.

RCEP는 TPP와 같은 성격의 메가 FTA다.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ASEAN) 10개국에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등 아세안과 FTA를 맺은 6개국을 포함, 모두 16개 나라가 참여해 아ㆍ태지역 경제통합을 논의하는 기구다.

2013년 국제통화기금(IMF)과 국제연합무역개발협의회(UNCTAD) 발표에 따르면 RCEP에 참여하는 국가들의 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48.7%인 34억 명에 달한다. 명목GDP는 총 21조6000억 달러, 교역 규모는 10조6000억 달러로 각각 29%씩 차지한다.

11차 협상은 작년 11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서 2016년 타결 목표 등을 담은 ‘RCEP 정상 공동선언문’이 발표된 이후 처음 열리는 공식협상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이번에는 정상들의 연내 타결 노력 지침을 바탕으로 상품, 서비스, 투자 분야 시장접근과 원산지 분야 협정문 협상을 깊이 있게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1차 협상에서는 상품, 서비스, 투자, 원산지 분과만 개최되고 기타 분과는 별도 회기간 협상이 열릴 예정이다.

산업부는 “연내 타결을 목표로 관계부처 등과 긴밀히 협의해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면서 “시장접근 과 협정문 협상에 적극 참여해 협상 진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상에 우리 측에서는 유명희 산업부 FTA 교섭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한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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