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폭발물 협박범 오늘 현장검증…피의자 "나에 대한 불만이 더 컸다"

입력 2016-02-05 14: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뉴시스)

'인천국제공항 폭발 협박 사건'의 현장검증이 5일 진행됐다. 피의자 A(36)씨는 "나에 대한 불만이 더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5일 오전 현장검증을 위해 인천공항 1층 화장실 앞에 도착한 피의자 A(36)씨는 "평소 사회에 어떠한 불만이 있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다소 격양된 목소리로 말했다.

실제 폭파시킬 계획이었느냐는 질문에는 "아닙니다"고 답했다. 폭발물을 어떻게 만들었느냐는 질문에는 "테이프를 둘둘 말아 만들었다"고 말했다. A씨는 더 할 말이 있는 듯했지만 현장검증을 서두르는 경찰에 이끌려 화장실 안으로 들어갔다.

이날 현장검증은 오전 10시 35분에 시작돼 약 13분 만에 비교적 빨리 끝났다.

A씨가 차량으로 현장에 도착하기 직전 공항 1층 입구에서 화장실까지 긴 폴리스 라인이 설치됐다.

A씨는 붉은색 점퍼를 입고,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손과 몸은 포승줄 등으로 결박된 상태였다.

A씨는 현장검증을 마치고 경찰과 함께 서둘러 현장을 빠져나갔다. 현장 검증에 참여한 경찰은 "당시 폭발물을 설치하는 장면을 재연했고 별다른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공항을 찾은 시민은 갑자기 몰린 취재진과 경찰에 어리둥절하면서도 차분하게 현장검증을 지켜봤다. 이날 오전 현장검증에 이어 오후에 인천지법에서 A씨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가 열릴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집단 휴진 거부한 아동병원, 의협 회장 맹비난 "'폐렴끼' 만든 사람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765,000
    • -0.18%
    • 이더리움
    • 5,043,000
    • +1.86%
    • 비트코인 캐시
    • 609,000
    • +0.91%
    • 리플
    • 695
    • +2.96%
    • 솔라나
    • 204,600
    • +0.2%
    • 에이다
    • 583
    • +0%
    • 이오스
    • 932
    • +0.54%
    • 트론
    • 164
    • -1.2%
    • 스텔라루멘
    • 139
    • +1.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100
    • -0.21%
    • 체인링크
    • 20,830
    • -0.76%
    • 샌드박스
    • 542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