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국제유가 반등 불구 엔고 여파에 하락…닛케이 0.9%↓

입력 2016-02-0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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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가 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반등했지만 엔 강세 여파에 사흘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 하락한 1만7044.99로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1.24% 떨어진 1388.81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산유국 감산 기대감이 다시 고조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이날 엔 강세가 증시에 부담이 됐다. 이날 오후 3시20분 현재 유로·엔 환율은 전일대비 0.14% 떨어진 130.75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117.93엔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 효과가 벌써 사라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키노 미쓰시게 이치요시 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는 “달러·엔 환율이 BOJ 추가 완화책 도입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발표될 미국 경제 지표가 부진할 경우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제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치카와 마사히로 미쓰이스미토모자산운용 선임 전략가는 “BOJ의 깜짝 완화책 효과가 사라지고 주가가 더 내려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극도의 비관론으로 돌아서고 있다”고 말했다.

히타치는 이날 7.81% 폭락했다. 회사는 중국 경기둔화와 유가 급락세로 순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파나소닉 역시 영업이익 전망을 낮춰잡으면서 8.71% 급락했다.

다만, 이날 샤프 폭등이 증시 전반의 하락폭을 제한했다. 이날 샤프는 장중 26% 폭등했다. 샤프가 대만의 혼하이에 인수 협상에 대한 우선권을 부여했다는 일본 공영방송 NHK의 보도가 나온 영향이었다. 샤프 측은 해당 보도를 부인해 상승폭이 16%대로 줄어들긴 했으나 시장의 기대감은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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