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좋아해줘’의 배우 유아인이 한류스타 역으로 출연해 실제 모습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유아인은 3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좋아해줘(제작 리암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유아인은 극 중 안하무인 한류스타 노진우 역을 맡아 악명 높은 스타 작가 조경아와 로맨스를 선보인다. 노진우는 조경아가 자신의 아들을 낳아 기르고 있다는 사실을 SNS를 통해 세상에 밝히고 사랑을 선택하는 인물로 관심을 끌었다.
이에 유아인은 “실제 저런 일이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객기와 순간의 감정에 이끌려서 아들이 있는 사실을 밝힐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연기했다”며 “실리를 따지는 사회에서 수십억원의 광고가 날아가는 바보 같은 행동이지만 한 남자로서 용기 있는 행동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아인은 또 함께 호흡한 이미연에 대해 “이미연 선배에게 느낀 개인적인 감정을 반영했다. 실제 제가 아무것도 아닌 어린 배우일 때 동경하던 선배였다. 까칠하고 어려울 것 같지만 진우만 아는 그녀의 여성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책 없이 ‘좋아요’를 누르다가 진짜 좋아져 버린 설레는 로맨스를 그린 영화 ‘좋아해줘’는 SNS로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현 시대의 트렌드와 로맨스를 결합시킨 이야기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이들에게 깊은 공감대를 불러 모을 예정이다.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이미연, 최지우, 김주혁, 유아인, 강하늘, 이솜, 박현진 감독이 참석했다. 오는 18일 국내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