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절반 '어닝 쇼크'…"'역발상 투자'에 주목할 만"

입력 2016-02-0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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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상장사 75개 중 38개 실적 기대치 미달

'어닝쇼크'를 기록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어느정도 예상됐던 일지만 막상 투자자들은 실망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역발상 투자'에 주목할 것을 조언한다. 어닝쇼크로 시장 내 실망 매물의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향후 실적 가능성이 높은 주식을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투자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일(오후 4시 기준)까지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주요 상장사 75개 중 38개(50.7%)가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보통 증권사들이 내놓는 실적 전망치 평균(컨센서스)보다 기업의 실제 영업이익이 10% 이상 높으면 어닝 서프라이즈로, 10% 이상 낮으면 어닝 쇼크로 분류한다.

문제는 추후 예정돼 있는 기업들이 중소형주와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은행주라는 점이다. 이에 향후 실적 전망치 역시 눈높이를 낮춰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 2015년 3분기 일회성 이익이라 볼 수 있는 옛 한전부지 매각 차익을 제거한다면 작년 코스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8% 수준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상장사들의 실적 부진에 주가도 맥을 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전일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발표한 현대로템이 장 중 7% 이상 하락했으며 지난 26일 실적을 발표한 LG하우시스는 실적 발표 이후 52주 신저가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호텔신라도 실적 발표이후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8% 넘게 하락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과 중국 및 신흥국 경기 침체, 저유가 등 시장 불안을 키울 만한 대외 변수가 여전한 상황에서 실적 불확실성까지 커지자 투자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 올해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ROE(자기자본이익률) 개선과 거시환경을 감안할 때 지난해 어닝쇼크주가 올해 턴어라운드 할 가능성이 높다"며 "지금은 턴어라운드주의 투자 기회”라고 말했다.

특히 건설, 기계, 조선 등이 적자에서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은 업종이라며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2~3년간 감익기조 이후 올해 턴어라운드로 증익 가능성이 높은 업종으로는 금속, 광물, 무역, 섬유, 의복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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