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미국 대선] 클린턴 vs. 샌더스 초접전…0.2%포인트 차

입력 2016-02-0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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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샌더스(왼쪽)와 힐러리 클린턴. 사진=CNN캡처
▲버니 샌더스(왼쪽)와 힐러리 클린턴. 사진=CNN캡처

민주당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이 초접전을 벌였다.

이날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동부시간 기준으로 개표가 99% 진행된 결과에서 클린턴 후보는 49.8%의 득표율을 기록, 49.6%를 기록한 샌더스 후보 간발의 차이로 이겼다. 앞서 상대 진영인 공화당에서는 일찌감치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의 승리로 마무리됐으나 민주당은 개표율이 90%가 넘어서도록 ‘승패를 가리기 힘든(too close to call)’득표차에 결과를 섣불리 장담할 수 없었다. 개표율이 약 95%가 넘어선 뒤 간발의 격차를 유지하는 것을 확인한 클린턴 장관은 지지자들에게 연설하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고 샌더스 의원은 “사실상 동률(virtual tie)”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클린턴 후보는 “믿을 수 없는 밤이고 믿을 수 없는 명예”라고 말했다. 연설이 진행된 시점에도 클린턴 전 장관의 득표율 49.8%는 샌더스 의원의 득표율 49.6%를 근소한 차이로만 앞선 터라 언제든 상황이 반전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클린턴 장관은 승리를 선언하는 대신 “샌더스 상원의원과 진정한 논쟁을 하게 돼서 흥분된다”고 말했다.

이날 별도 장소에서 연설에 나선 샌더스 의원은 “오늘 밤의 결과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실상 동률”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샌더스 의원은 이날 경선 결과에 대해 “기성 정치권과 기성 경제(제도), 그리고 기성 언론에 아이오와 주민들이 매우 의미깊은 메시지를 던졌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어“아이오와 주가 오늘 밤 정치혁명을 시작했다”며 “우리가 이 나라를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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