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1월 소비자물가 0.8% 상승…석달만에 0%대 복귀

입력 2016-02-0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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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달만에 0%대로 떨어졌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0.8%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4년 12월(0.8%) 이후 11개월째 0%대를 기록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를 부른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1.0%)과 12월(1.3%)에 1%대를 유지하다 1월 다시 0%대로 떨어졌다.

이에 대해 통계청 우영제 물가통계과장은 "작년 1월 담뱃값 인상 효과가 사라졌고 농축수산물이 2%대까지 상승했지만 도시가스 가격이 크게 떨어진데다 저유가의 영향을 벗어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1월엔 담뱃값 인상 효과가 사라지며 물가를 0.58%포인트 내렸다. 석유류 제품 또한 1년 전보다 10.3% 하락해 전체 물가상승률을 -0.43%포인트 떨어뜨렸다.

이밖에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1월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7% 오르며 13개월만에 1%대로 내려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1.9% 상승했다. 1월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동월 대비 0.2%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4.2% 올랐다.

품목별 상승률을 보면 농축수산물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 올랐다.

양파가 117.2% 급등했고 파(49.9%), 마늘(41.0%), 피망(37.7%),배추(28.6%) 값도 크게 올랐다. 국산 쇠고기 가격도 14.0% 상승했다.

공업제품 물가는 0.8% 떨어지며 두달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휘발유(-7.9%), 경유(-13.1%), 자동차용 LPG(-11.9%) 값이 모두 떨어졌다.

전기·수도·가스 가격은 8.1%나 떨어졌다. 도시가스가 19.1% 떨어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공공요금, 전세 등 서비스부문 물가는 2.4% 상승했다. 특히 서비스물가 상승폭은 2012년 1월(2.5%)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았다. 이중 집세가 2.9% 올랐고 전세는 4.2%, 월세는 0.3% 상승했다.

공공서비스 가격은 2.2% 상승했다. 시내버스(9.2%), 전철(15.2%), 하수도(23.4%) 요금은 큰 폭으로 뛰었다. 부동산중개수수료는 2.6% 하락했다.

개인서비스 가격도 2.2% 올랐다. 이중 공동주택관리비(4.1%), 구내식당식사비(5%), 중학생 학원비(2.7%), 학교급식비(10.1%)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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