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일본 마이너스 금리 도입에 강세

입력 2016-01-3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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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시장은 29일(현지시간)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 영향으로 세계 채권 시장이 강세를 나타냈다. 세계 채권 시장의 수익은 이달에 이미 5670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식과 상품 시장 약세로 리스크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안전한 자산으로 자금이 몰린 까닭이다.

뉴욕 시간 오후 3시 11분 현재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6베이시스 포인트(bp, 1bp=0.01%) 하락한 1.92%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래 최저 수준이다. 미 국채는 월간 기준으로 1년 만에 가장 큰폭으로 상승한 상태다.

일본은행은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치고 마이너스 금리 도입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은행은 이날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일본은행의 당좌 예금에 0.1%의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하는 걸 5대 4 찬성 다수로 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일본은행의 이같은 의외의 정책 결정으로 엔화 트레이딩 전략을 곧바로 취소했다.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에 일본 국채 수익률은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독일과 벨기에, 프랑스의 국채 수익률도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영국 국채도 강세를 보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채권 가격은 올들어 꾸준히 올랐다. 주식과 원유 가격이 급락한 반면,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되는 채권에 투자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진 영향이다. 세계 주요 중앙은행이 금융 완화 정책을 지속할 뜻을 시사하면서 이러한 움직임은 가속화했다.

미 금융 당국은 지난 27일 끝난 이달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동결하고 완만한 속도로의 금리 인상을 실시할 방침을 나타냈다.

도이체방크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의 채권 거래 책임자 게리 폴락은 “일본은행의 행동에 의해 세계적으로 미국 국채의 매력은 높아진다. 그러나 지금까지 매력적이지 않았던 적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세계적으로 금리는 하락하고 있다. 이건 미국 채권 시장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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