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이 미래다②] 농협·쿠팡 물류협약 클릭하면 안방 직배송… 주문 2배 ‘쑥’

입력 2016-01-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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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산업 4대 과제 성공 사례

농협중앙회와 국내 최대 E-커머스 기업 쿠팡이 손을 잡았다.

이를 통해 전국 각지의 농산물을 클릭 한 번, 터치 한 번으로 신선하게 배송받을 수 있게 돼 유통분야의 새로운 분기점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농협과 쿠팡은 지난해 6월 소비자들에게 양질의 우리 농산물을 값싸고 빠르게 공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는 상호 협력하에 농산물 판매를 확대하고 창조 경제적인 유통혁신을 통해 농업인과 소비자의 실익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쿠팡 안성물류센터 모습.
▲쿠팡 안성물류센터 모습.

협약에선 소비자들은 기존 대비 10∼20% 저렴한 가격으로 빠르고 편하게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게 했다. 농협 안성농식품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산지와 소비지를 연결하고 유통비용을 소화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농협과 쿠팡은 지난해 9월 농산물을 주문받은 후 당일 또는 다음 날 배송해 주는 직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농협이 신선농산물과 가공식품을 쿠팡에 공급하고, 쿠팡은 이를 자체 직배송 서비스인 로켓배송으로 소비자에게 직배송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농협은 이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농협 안성농식품물류센터에 쿠팡 전용 물류체인을 만들고 냉동창고 2개동을 작업공간으로 배정하는 열정을 보였다. 농산물 포장작업을 하는 직원 65명도 채용했다.

현재 쿠팡을 통해 들어오는 하루 주문건수는 사업 초기에 2배가 넘는 4400여건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하루 매출이 1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루 평균 매출은 6000만∼7000만원에 이르고 있다. 품목별로는 냉동식품이 60%, 쌀이 3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4개월간 56억원의 매출을 올린 농협은 사업을 통해 올해 4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쿠팡도 이번 성과에 반색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 생활 속에 필요한 모든 식료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제품 종류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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