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신세경, 분이의 눈물이 더 아픈 이유

입력 2016-01-2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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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방송화면 캡처)
(출처=SBS 방송화면 캡처)

신세경이 엄마를 만나 더욱 아파졌다.

지난 25일,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신세경이 그토록 찾았던 엄마를 만나 눈물을 흘렸다.

납치된 거로 믿고 싶었지만 무명의 핵심 인물인 연향(전미선 분)을 만난 반가움도 잠시, 이제 자신을 찾지 말라는 모진 소리에 분이가 충격을 받았다.

흐르는 눈물을 삼키며 "엄마는 왜 엄마를 위해 살지 않냐"고 따져 묻자 "무명을 위해서 사는 것이 곧 나를 위해 사는 것"이라는 연향의 답은 분이의 상황을 돌아보게 했다. 분이 역시 신조선 건국을 도모하는 것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는 행복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분이는 연향에게 묘한 동질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버림받았다는 상처, 무명 그 자체인 연향과 대적해야 하는 상황만으로도 충분히 복잡한 분이에 현실은 가혹했다. 차라리 실컷 원망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무명을 버리지 못하는 엄마에게 연민을 느끼는 분이의 심정은 미어질 듯 아팠다.

시청자들이 분이에게 몰입할 수 있었던 것은 신세경의 공이 컸다. 반가움도 잠시 예상치 못한 연향의 태도에 원망과 눈물이 폭발했다가 이내 안타까워하는 심경의 변화를 고스란히 표현했다.

"방원이와 이별했는데 엄마까지 분이를 버리다니 너무 힘든 하루다", "정도전이 계속 분이는 연향을 닮았다고 한 게 이해된다", "모녀의 다른 신념, 자기 조직을 지키려는 같은 의지. 너무 안타깝다" 등 분이의 상황을 함께 슬퍼했다.

한편, 신세경은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민초를 대표하는 '분이' 역을 맡아 호평을 받고 있다.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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