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의 반란' 그린화재 이영두 회장의 버팀목은

입력 2007-05-14 16:44 수정 2007-05-14 1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핸스먼트컨설팅·바이콘·리더스초이스 등이 지배기반

그린화재해상보험이 ‘꼴지의 반란’을 일으키고 있다. 2006회계년도(2006년 4월~2007년 3월)에 매출(원수보험료) 5244억원을 기록, 전년도 대비 44.3%의 업계 최고 수준의 신장세를 나타냈다.

이영두(46) 회장이 2004년 2월 경영일선에 뛰어든지 3년만에 받아든 경영 성적표다. 특히 올 3월에는 그린화재의 실질적인 지배주주에 올라 확실한 경영권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영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수 있게 됐다.

◆바이콘 4대주주 CJ그룹 이재현 회장

자연스레 이 회장이 이끄는 인핸스먼트컨설팅코리아, 바이콘, 리더스초이스 등 장외 3개 계열사의 면면이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들 3개사가 이 회장의 그린화재에 대한 지배기반을 갖추게 한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이 회장(이하 지분율 3.39%)은 특수관계인인 인핸스먼트컨설팅(26.89%), 바이콘(4.43%), 리더스초이스(4.49%) 등과 함께 그린화재 지분 39.21%를 확보해 놓고 있다.

인핸스먼트컨설팅은 1995년 설립돼 기업 인수합병(M&A) 자문 및 중개, 경영 컨설팅 사업을 하고 있는 업체다. 자본금은 1억3200만원(보통주 1만주, 우선우 3200주, 액면가 1만원). 자기자본은 210억원에 이른다. 이 회장은 인핸스먼트컨설팅 지분 80%(보통주 기준)를 소유한 최대주주다.

인핸스먼트컨설팅은 바이콘의 최대주주로서 40.48%를 소유하고 있다. 바이콘은 자본금 42억원(발행주식 84만주, 액면가 5000원), 자기자본 80억원 규모의 경영컨설팅 및 유가증권 투자업체다. 특히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4대주주로서 19.04%의 지분을 갖고 있다.

◆1990년대말 대기업 BW 발행에 관여

자본금 17억원 규모의 리더스초이스 역시 이 회장이 최대주주로서 12.37%의 지분을 갖고 있다. 리더스초이스는 인핸스먼트컨설팅이 2000년 7월 설립한 인터넷정보제공업체다. 기업체의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등 비즈니스 리더들을 대상으로 하는 웹사이트(www.leaderschoice.co.kr)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인핸스먼트컨설팅과 바이콘의 2006사업연도 감사보고서를 보면 한가지 흥미로운 점이 발견된다. 지난해 말 현재 코오롱, 이수화학, 대한펄프 등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신주인수권(워런트)를 소량 보유하고 있는 것.

발행 당시는 1995년, 1996년 경으로 대기업들이 BW 발행이 ‘붐’을 이루던 시기였다. 최장 만기 40년짜리 장기 주식연계사채로 채권과 신주인수권(워런트)이 분리된 것들이다. 이후 대기업 오너들은 워런트 상당수를 사들이게 된다.

당시 공시를 보면 바이콘은 인수자로서 상당수 대기업들의 BW 발행에 관여했다. 이 회장과 인핸스먼트컨설팅 등 계열사들의 재계 등과의 친소 정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그 많던 카드 모집인 어디로…첫 5000명 선 붕괴
  • '주가 급락' NCT·김희철 원정 성매매·마약 루머…SM 입장 발표
  • 윤민수, 전 부인과 함께 윤후 졸업식 참석…사진 보니
  • 항상 화가 나 있는 야구 팬들, 행복한 거 맞나요? [요즘, 이거]
  • 트럼프 틱톡, 개설 사흘 만에 팔로워 500만…35만 바이든 캠프 압도
  • 지난해 '폭염' 부른 엘니뇨 사라진다…그런데 온난화는 계속된다고? [이슈크래커]
  • 김호중 후폭풍 일파만파…홍지윤→손호준, 소속사와 줄줄이 계약 해지
  • KFC, 오늘부터 가격 조정…징거세트 100원 인상
  • 오늘의 상승종목

  • 06.05 11:1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952,000
    • +1.76%
    • 이더리움
    • 5,270,000
    • +0.29%
    • 비트코인 캐시
    • 660,000
    • +2.01%
    • 리플
    • 727
    • +0.14%
    • 솔라나
    • 239,900
    • +3.72%
    • 에이다
    • 640
    • +0.16%
    • 이오스
    • 1,120
    • +0.81%
    • 트론
    • 159
    • +0.63%
    • 스텔라루멘
    • 147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500
    • +2.46%
    • 체인링크
    • 24,630
    • +0.74%
    • 샌드박스
    • 644
    • +1.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