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시대…배수진 친 온라인게임

입력 2016-01-14 10:15 수정 2016-01-1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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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메플2’ 등 30여종 출시 흥행 참패…올 신작 게임 차별화로 ‘명예회복’ 사활

새해로 접어들면서 게임업체들이 저마다 온라인 게임 출시에 힘을 쏟고 있다. 시장의 방향 축이 모바일 게임으로 옮겨간 상황에서 PC온라인 게임 유저들을 잡겠다는 전략.

◇모바일 게임 홍수… 온라인 게임의 부활 = 지난해에는 온라인 게임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었다. 넥슨의 메이플스토리를 잇는 메이플스토리2가 출시됐으며 악마의 게임이라고 불리는 문명의 IP를 활용한 ‘문명 온라인’도 출시됐다. 모바일게임 강자 넷마블게임즈도 엘로아와 ‘파이러츠:트레저 헌터’를 내놨다. 이렇게 게임업체가 출시한 온라인 게임은 총 30여종에 달한다.

그러나 지난해 온라인 게임시장은 암울했다.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던 메이플스토리2마저 이렇다 할 흥행을 거두지 못하고 한 해가 지나간 것. 이에 업계에서는 차별화된 신작 온라인 게임을 통해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생각이다.

올해 가장 먼저 유저들에게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게임은 네오위즈게임즈의 블레스다. 블레스는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한 상태. 엔씨소프트도 올해 MXM과 리니지이터널 공개서비스에 돌입한다. 2012년 ‘블레이드 & 소울’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온라인게임인 MXM은 특히 지난해 지스타2015 당시 시연을 해본 유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롤 독주 저지 관건… “올해 성과가 내년 이후 출시 좌우할 것” = 온라인 게임 출시의 관건은 기존 게임의 독주 저지다. 다수의 관계자가 모바일 게임 시장이 주를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온라인 게임으로의 복귀가 원활하게 이뤄질지 우려한다. 특히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넘어서는 것이 성공의 포인트라고 평가한다. 현재 리그 오브 레전드는 181주째 PC방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익숙해진 만큼 PC 게임 비중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콘텐츠 규모로 봤을 때 모바일 게임을 압도하는 만큼 핵심 전략이 있으면 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올해가 온라인 게임 출시의 마지막 해가 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게임업체에서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온라인 게임 중 기대작으로 꼽히는 게임들 대부분이 올해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업체별로 프로젝트 팀을 꾸려 새로운 게임을 개발하고 있지만, 온라인 게임이 모바일 게임과 다르게 개발 기간이 수년 걸리는 것을 생각하면 당장 1~2년 사이에 발 빠르게 히트작을 만들어 내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기대작으로 꼽히던 게임들의 출시가 계속되며 올해 온라인 게임 성과가 내년 이후의 게임판을 좌우할 것”이라며 “온라인 게임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과 짧은 시간을 들여 만든 모바일 게임이 더 성공을 거둔다면 그쪽(모바일 게임 시장)으로 치우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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