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즈베키스탄 상대 2-1 승리…육탄전 악몽 재현될 뻔

입력 2016-01-14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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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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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난적 우즈베키스탄을 2대 1로 꺾었다. 우즈베키스탄은 과거에도 여러차례 우리 대표팀과 육탄전을 방불케 할 만큼 거친 태클과 몸싸움으로 악명이 높다. 한 경기에서 6개의 경고와 1개의 퇴장이 나오기도 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2-1로 우즈베키스탄을 꺾었다.

우즈베키스탄, 예멘, 이라크와 C조에 속한 한국은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 8강 토너먼트행 티켓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조별로 1~2위가 8강에 오른다. 한국은 C조 2위다. 1위 이라크가 예멘에 2-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골 득실에서 앞서나갔기 때문이다.

이날 문창진(포항)은 팀의 두 골을 모두 책임지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황희찬(잘츠부르크) 역시 특유의 돌파로 제 몫을 해냈다.

무엇보다 거친 몸싸움으로 악명이 높은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은 긴장에 빠졌다. 역시 전반 20분, 선제골을 내준 우즈베키스탄은 강한 압박을 시작했고 거친 몸싸움을 벌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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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리가 선제골을 얻은 이후, 후반 27분께 우즈베키스탄의 자시드 볼타보예프 선수가 거친 행동으로 퇴장을 당했다. 볼타보예프는 이창민의 허벅지를 밟았다. 의도성이 강해 경고없이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

한국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일본전을 시작으로 최종예선 30경기 연속 무패(22승 8무)를 질주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상대전적에서도 7승 1무의 압도적 우위를 유지했다.

한 골차 리드로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 3분 추가골을 뽑아냈다. 2-0으로 앞서는 가운데 우즈베키스탄이 반격에 나서면서 후반 12분 도스톤베크 함다모프의 왼발 중거리 슛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바운드가 된 공은 김동준의 손을 피해 골대 안으로 향했다.

한 골을 만회한 우즈베키스탄은 더욱 거칠게 한국을 몰아쳤지만 신태용 감독은 노련한 권창훈(수원)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우즈베키스탄은 거친 몸싸움으로 악명이 높다. 과거 우리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6개의 경고와 1개의 퇴장이 나오기도 했다.

한국은 오는 16일 오후 10시 30분 예멘과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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