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LG전자 사장 “에어컨 패러다임 바꾼다”… 휘센듀얼, 가습ㆍ청정기능으로 연중 사용

입력 2016-01-1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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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한철 제품이라고 인식했던 에어컨을 전기료 걱정없이 1년 내내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에어컨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제품입니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신제품 출시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휘센듀얼에어컨을 비롯해 2016년 에어컨 신제품 22종도 함께 공개했다.

조 사장은 “공기청정기·에어컨·제습기 3개의 제품이 따로가 아니라 하나의 융복합 제품이다”며 “지금까지 에어컨은 여름 한철만 사용하는 계절성 상품이었지만 이 제품을 통해 사계절 내내 공기의 질 문제를 해결하는 원스톱 공조 솔루션으로 전환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즉, 휘센듀얼에어컨은 평상시나 여름철엔 에어컨으로 사용하다가, 냉방이 필요없는 계절엔 공기청정기와 제습기로 사용이 가능하다. 전기료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 효율은 높고 소음은 적어진 인버터 컴프레서를 장착했다.

인버터 컴프레서는 필요에 따라 출력을 조절해 기존 정속형의 컴프레서 대비 전기료를 63%까지 절감해 준다. 뜨거운 공기를 차갑게 만들어 주는 열교환기도 하나 더 설치했다.

에어솔루션사업부 이재성 전무는 “인버터 컴프레서를 사용하면 냉방이든 제습이든 기본적으로 30% 정도 전기료가 절감된다”며 “여기에 인체 감지 센서를 탑재해 방안에 사람이 몇명이냐에 따라 전기료가 달라지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50% 절감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휘센듀얼에어컨 출시를 통해 전년대비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은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전 산업이 휘청였으며 여기에 여름철 장마가 심하지 않아 제습기 판매도 줄었고 에어컨 판매도 좋지 않았다”며 “최근 몇 년사이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그 숫자를 감안하면 올해는 전년보다 많이 판매될 것으로 보고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가전시장에서 중국의 위협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대해 조 사장은 “제품군을 프리미엄과 중저가로 나눈다면, LG전자가 중저가 쪽도 중국의 염가에 맞대응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가지려고 한다”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 가격 경쟁력으로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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