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톤운용, 원조 '롱숏펀드 명가' 재건 나선다

입력 2016-01-12 14:45 수정 2016-01-1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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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운용인력 확충 및 조직개편…AI본부→ AR운용본부로 확대개편

트러스톤자산운용이 대대적인 인력확충과 조직개편을 통해 ‘원조 롱숏펀드 명가’재건에 나섰다.

12일 트러스톤운용은 트러스톤 싱가포르 법인에서 5년간 롱숏펀드를 운영해온 이무광 매니저가 롱숏펀드 운용을 맡는다고 밝혔다. 또 마이다스에셋 싱가포르법인에서 롱숏펀드를 운용했던 최영철 이사도 영입했다.

기존에 롱숏펀드를 운용해온 AI(대체투자)본부를 AR(절대수익)본부로 확대개편했다. AR운용본부장은 최영철 이사가 맡는다.

롱숏펀드는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주식은 사고 주가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는 주식은 파는 전략을 활용해 시장상황과 관계없이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다.

특히 요즘 같은 주가하락기 수익률 방어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트러스톤자산운용은 다이나믹50, 다이나믹30등 두 가지 롱숏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2011년 설정 이후 각각 23.03%, 18.19%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이성원 트러스톤자산운용 부사장은 “올해 박스권 장세가 예상되면서 롱숏펀드 같은 중위험ㆍ중수익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수요에 대응하고 원조 롱숏펀드 명가 재건을 위해 사내ㆍ외에서 검증된 롱숏펀드 운용역을 보강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이무광 매니저는 지난 2011년부터 트러스톤 싱가포르 법인이 운용해온 다이나믹코리아 펀드의 대표매니저로 활약했다. 한국주식을 롱숏형태로 운용해온 이 펀드는 지난해 9.84%의 수익률을 올리는 등 최근 5년간 연평균 8.70%의 수익률을 올렸다. 특히 2012년에는 24.67% 2013년에는

19.64%의 수익률로 아시아지역에 투자하는 전 세계 헤지펀드 가운데 최상위권에 오르는 실적을 올렸다.

AR 본부장으로 임명된 최영철 이사는 마이다스에셋 싱가포르법인에서 2년간 롱숏펀드를 운용한 데 이어 KTB자산운용에서 자산배분펀드를 운용해온 전문가다.

최영철 이사는 “롱숏펀드의 경우 다양한 위험관리지표를 도입해 변동성관리를 할 예정”이라며 “연 5~7%의 수익률을 목표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헤지펀드운용본부를 AR본부내 헤지펀드운용팀으로 개편됐다.

이부사장은 “그동안 헤지펀드관련 차이니즈월 때문에 업계 최고수준의 리서치역량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며 “이번 조직개편으로 그동안 부진했던 헤지펀드도 수익률 회복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헤지펀드운용팀장은 이무광 매니저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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