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테크노밸리 10년] IoT 기술에 반한 리커창 “이게 문화 크리에이티브”

입력 2016-01-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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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공동창업자 워즈니악도 방문

▲리커창 중국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
한국 최대의 IT 산업단지인 경기도 판교 테크노밸리는 유명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인기 지역이다. 이들이 판교에 남긴 메시지는 무엇일까

판교 단골 방문자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3월 판교에서 열린 경기창조혁신센터 출범식에서 순우리말 ‘널다리’에서 유래한 판교(板橋) 명칭을 거론하며 “예로부터 판교는 동서로 흐르는 운중천 위에 다리를 놓아 서울과 삼남 지방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 요충지였다”며 “판교는 중소벤처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베이스캠프가 되고, 경기혁신센터는 그 셰르파가 돼 스타트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판교테크노밸리가 한국 게임산업의 메카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게임 개발에 관심이 있는 청년 창업자들의 꿈을 실현해 나가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가상현실 게임 등 차세대 게임 개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게임 한류 재도약을 이끌어 달라”라고 당부했다.

판교에는 해외 인사들의 발길도 뜨겁다. 지난해 11월 판교에 있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사물인터넷(IoT) 개발실, 3차원(3D) 프린터 등을 돌아보고 한류 게임 시연을 참관했다.

특히 리 총리는 사용자가 직접 한류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는 게임의 데모를 보고 미소를 짓고 “이것이 바로 ‘문화 크리에이티브(창조적 작품)’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또 “한국과 중국이 잘 협력해 세계 IoT 분야에 진출했으면 좋겠다”며 “쓰촨(四川)성에 중국 서부 지역 최대의 창업 단지를 만들 계획인데 (한국 측이) 많이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애플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은 작년 9월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된 ‘DMZ 2.0 음악과 대화’에서 ‘기술, 미래 그리고 인류’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워즈니악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한반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미국과 구소련이 대립했던 냉전 당시 러시아인과 미국인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화상 미팅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경험이 떠오른다”며 “서로 정치적으로 대립하고 있지만, 그들은 서로 비슷한 관심사를 공유하고 있으며, 행복을 추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기술이 두 국가 국민의 긴장을 완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23일 열린 판교창조경제밸리 기공식에 참석해 “창조경제밸리를 규제·사고위험·탄소배출·환경오염 등이 ‘제로(0)’인 ‘제로시티’로 조성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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