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구 우리은행장 "매각 희망 주가는 1만3000원"

입력 2016-01-0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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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구 우리은행장이 매각 희망 주가를 1만3000원이라고 밝혔다.

이 행장은 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6년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매각 전 주가가 상승해줘야 정부에서도 우리은행 쪽에서도 원하는 매각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우리은행의 주가는 지난해 4월 1만2000원 부근까지 올랐다가 은행주의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 최근 8000원대로 떨어졌다.

또 그는 "지난해 실적은 좋았지만 주가에 얼마나 좋은 영향을 주는 지는 또다른 문제"라며 최근 주가 하락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췄다.

이 행장은 "올해는 반드시 우리은행 민영화를 해야 한다"며 "올해 상반기 중동을 한바퀴 돌면 (아부다비투자청 등의) 지분 인수 의사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장은 "지분매각 때문만은 아니지만 상반기 중 중동과 유럽 기업설명활동(IR)을 계획하고 있다"며 "중동과 유럽 IR에서도 (민영화를 위한 지분 인수자를 찾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행장은 "지분매각 대상은 해외 반, 국내 반 정도가 될 것 같다"며 "아직 뚜렷하게 진척이 된 것은 없는 걸로 알고 있지만 올해 내 민영화가 반드시 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네 차례의 우리은행 민영화 실패 이후 지난해 '과점주주 매각방식'을 내세워 지분 매각을 시도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의 우리은행 지분 51% 중 30%를 과점주주들에게 매각하는 방식이다.

현재 지분 매각은 정부가 주도하고 있으며, 아부다비 투자청 등 일부 중동 국부펀드들이 인수 의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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