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양건 교통사고 사망…공식행사 마지막 모습 봤더니

입력 2015-12-3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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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건 북한 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사망했다. 북한의 대남정책 전반을 관장하는 김 부장의 마지막 공식행사 모습은 약 4주 전인 지난 1일 김정은 제1위원장의 만경대학생소년궁전 시찰이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0일 "전날 오후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향년 73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양건(원안) 북한 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29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출처=북한노동신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양건(원안) 북한 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29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출처=북한노동신문)

통신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대위원인 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양건 동지는 교통사고로 주체104(2015)년 12월29일 6시15분에 73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의 '외교 브레인'으로 알려진 김 비서는 대남뿐 아니라 대외 분야를 총괄하고 있다. 김정일 체제에서 국제부장을 거쳐 대남비서를 하면서 대중국 외교 등을 관장했다.

그는 지난 8월 북한의 지뢰 도발로 말미암은 남북한 긴장 국면에서도 '김정은식 화전양면 전술'을 구사하며 대화 분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김양건의 공식행사 마지막 모습은 지난 1일 김정은 위원장의 만경대학생소년궁전 시찰 때였다. 행사 내내 김정은의 오른편에 서서 메모지와 볼펜을 들고 있는 모습이었다. 대외정책을 담당했지만 대내 행사에도 빠짐없이 참석해 김정은을 보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달들어 17일에는 김정일 서거 4주기 행사, 22일 기계종합공장시찰, 24일 쌍방실동훈련 등 공식행사에 나섰다.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역시 이들 행사에 참가한 것으로 관측되지만 언론 카메라에 모습이 잡히지는 않았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김양건의 사망에도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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