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원양자원, SPC 설립ㆍ유증ㆍ선박 14척 투자 결의…임시주총 원안 통과

입력 2015-12-28 13:39 수정 2015-12-2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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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원양자원이 주주총회를 열고 SPC(특수목적회사)를 설립하고,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선박 14척의 개조 및 건조 승인하기로 결의했다.

중국원양자원은 28일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6개 의안을 승인했다. 주총에서는 의결권 주식수 9409만2702주 가운데 48.95%에 해당하는 4605만6245주가 출석했다.

이날 주총에서 중국원양자원은 SPC 연강신의안수산유한공사 설립에 결의했다. 중국원양자원은 지난달 이사회에서 중국정부의 새로운 원양어업 정책 변화에 대응해 영업회사인 자회사를 내자기업 형태로 전환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중국대륙 내에 중간지주회사 성격을 갖는 100% 출자한 SPC 자회사 연간신의안수산유한공사 설립을 결의한 바 있다. 설립예정일자는 본래 이달 5일이었으나 주총 개최 등 행정처리의 지연으로 내년 2월 1일로 변경됐다. 등록자본은 500만 위안(약 8억 9000만원)이다.

또 SPC에 연강어업 주식 양도 및 주식 양수도에 따른 채권채무 관계 확인 승인의 건도 통과시켰다. 주총 승인을 받은 후 중국원양자원이 갖고 있는 복건성연강현원양어업유한공사의 주권(100%)을 SPC 회사인 연강신의안수산유한공사에 양도하고, SPC는 기업어음으로 21억6283만8659 위안(약 3861억5300만원)를 지급한다. 또 연강신의안수산유한공사 출자전환 승인의 건도 통과시켰다.

중국원양자원은 이날 제3자배정 유상증자 건도 승인했다. 중국원양자원은 (홍콩)중윤투자집단유한공사 및 오션 앰플 오버시스(OCEAN AMPLE OVERSEAS LIMITED)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주당 배정가격은 6800원이며, 총발행주식수는 150만주이다. 총발행금액은 102억원이다. 중윤투자집단유한공사에는 주식 112만5000주가 배정되며, OCEAN AMPLE OVERSEAS LIMITED에는 주식 37만5000주가 배정된다.

중국원양자원은 건설중인 10척 선박에 대한 개조 및 신규선 4척 건조 승인의 건도 통과시켰다. 올해 10월 중국원양자원의 자회사인 복건성연강현원양어업유한공사 주주총회결의로 통과한 건설중인 30척 조업선박 중 10척에 대해 농업부에서 허가받은 인도양과학탐지 및 시범조업요구에 따라 개조할 예정이다. 선박당 개조비용은 4600만 위안(약 82억1200만원)이 된다.

장화리 대표는 “허가받은 오징어ㆍ꽁치 10척은 은행대출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며 충분한 시간에 자금이 조달될 수 있는 방법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도양 복귀 상황과 과련해 여러 소식통을 통해 올해 인도양 복귀할 수 있다는 희소식을 받았다”며 “시간이 더디기 때문에 이른 시간내에 출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국원양자원은 동시에 오징어ㆍ꽁치선박 4척을(척당 1750톤급) 신규로 건설할 예정이다. 선박당 건조비용은 1억5000만 위안(약 267억8100만원)이다. 총 14척 선박의 개조 및 건조비용은 10억6000만 위안(약 1892억5200만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9억3000만 위안(약 1660억4200만원)은 금호조선소에 지급했던 7억8000만 위안의 건조비용과 정박비, 보관비에 관한 체납금으로 지난해에 지급한 1억5000만 위안에 대한 상계처리를 포함해 총 9억3000만 위안을 지불했다. 나머지 1억3000만 위안은 선박 검수 및 결산 후에 기업어음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회사 임직원은 최선을 다해 2016년을 준비하겠다”며 “금융기관, 주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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