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비밀번호…구글, 비밀번호 입력 없는 로그인 테스트 중

입력 2015-12-24 10: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로그인 보안성 우려로 IT 업계 보안 강화에 초점…앞서 야후도 암호 없는 인증수단 공개

▲비밀번호 없이 구글 계정에 스마트폰으로 로그인 하는 과정. 사진=CNBC 캡처
▲비밀번호 없이 구글 계정에 스마트폰으로 로그인 하는 과정. 사진=CNBC 캡처

구글이 비밀번호 없이 자사 계정에 로그인하는 방법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CNBC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이날 성명에서 “구글 계정에 비밀번호 없이 스마트폰으로 로그인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테스트하고자 일부 이용자들을 초대했다”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커뮤니티 레딧(Reddit)의 이용자인 로힛 폴이 테스트 내용을 공개하는 글을 게재하며 구글의 실험 소식이 알려졌다.

현재 구글이 연구하고 있는 방식은 스마트폰에 화면 잠금을 설정한 뒤 기기인증을 받으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고 스마트폰 잠금 해제로 로그인되는 것이다. 사용자가 미리 구글로부터 인증받은 아이디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해당 기기에 로그인 문자가 오고, 문자 상에서 잠금을 해제하면 별도의 과정 없이 계정 로그인이 이뤄지는 방식이다. 이는 숫자나 문자가 아닌 스마트폰이 하나의 비밀번호가 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방식이 가능한 기기는 화면 잠금 또는 지문인식이 가능한 스마트폰으로 제한된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거나 사용자가 원치 않으면 기존의 비밀번호 입력 로그인 방식을 사용하면 된다.

업계에선 구글의 새로운 방식으로 로그인이 좀 더 간편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밀번호 입력을 통한 로그인은 개인정보를 낚는 피싱이나 해킹의 표적이 되며 예전부터 보안성이 문제가 됐다. CNBC는 “다수가 비밀번호 분실을 우려해 기억하기 쉬운 숫자나 문자로 조합된 암호를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인터넷의 보안성 우려에 따라 정보기술(IT)기업들의 초점이 보안강화에 맞춰지고 있다. 앞서 야후도 비밀번호 없이 서비스에 로그인할 수 있는 인증수단 ‘어카운트 키( Account Key)’를 공개했다. 어카운트 키 역시 구글의 방식과 비슷한 방식으로 비밀번호 입력 대신 휴대폰 알람 메시지로 로그인을 지원한다.

한편 구글은 테스트를 통해 안정성을 검증하고 이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박나래, 외부 유튜브 채널서 입장 발표
  • 엇갈린 경제지표에 불확실성 커져…뉴욕증시 혼조 마감
  • 집값도 버거운데 전·월세까지…서울 주거비 부담 가중[한파보다 매서운 서민주거①]
  • SK가 쏟아 올린 150조 국민성장펀드 ‘실탄의 길’ [특례와 특혜의 갈림길]
  • 상장폐지 문턱 낮추자…좀비기업 증시 퇴출 가속
  • 한국女축구의 산 역사, 지소연 선수...편견을 실력으로 넘었다[K 퍼스트 우먼⑬]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12:3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075,000
    • +1.97%
    • 이더리움
    • 4,393,000
    • +0.48%
    • 비트코인 캐시
    • 813,500
    • +2.26%
    • 리플
    • 2,874
    • +3.42%
    • 솔라나
    • 191,500
    • +2.41%
    • 에이다
    • 572
    • +0.53%
    • 트론
    • 418
    • +0.97%
    • 스텔라루멘
    • 327
    • +0.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690
    • +1.58%
    • 체인링크
    • 19,160
    • +1%
    • 샌드박스
    • 180
    • +2.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