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식품 문자 공개 "회장님께서 직접 사과하신다고"
(연합뉴스)
23일 연합뉴스는 이날 오후 피해자인 B씨가 회사 측 관계자로부터 받은 문자 메시지 이미지를 공개했다.
오후 3시44분에 보낸 이 메시지에는 "회장님께 보고 드렸습니다. 직접 사과하시겠다고 합니다. 연락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CBS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몽고식품 김만식(76) 회장의 운전기사로 일한 B씨는 김 회장으로부터 특별한 이유 없이 자주 정강이와 허벅지를 발로 걷어차이고 주먹으로 맞는 등 상습적으로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처자식을 먹여 살리려고' 이런 대우를 견디던 B씨는 지난달 말 회사로부터 '회장 지시가 있어 그만둬야 할 것 같다'는 통보를 받았고 지난 15일자로 권고사직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