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 자국산 원유 수출 금지 해제 합의

입력 2015-12-1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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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 지도부가 15일(현지시간) 자국산 원유수출 금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합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미국 하원은 17일에 합의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폴 라이언 미 하원의장은 이날 저녁 비공개 회동에서 원유 수출 금지 해제안을 포함해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문 업무정지)을 막는 방안에 대한 내용을 밝히고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이번 합의안이 통과되면 1975년부터 시작된 미국 원유수출 금지가 40년 만에 풀리게 된다. 미국은 앞서 1975년 중동발 오일쇼크를 겪은 이후 원유의 대외 의존도를 낮추고자 자국 원유를 해외에 수출하는 것을 금지해왔다. 이에 자국산 원유를 대부분 국내에서 소비하고 전략비축유로 쌓아두고 있다. 미국은 현재 캐나다 등 일부 국가에만 제한적으로 원유를 수출하고 있지만, 수출량은 하루 50만 배럴로 제한돼 있다. 그러나 원유와 천연가스의 생산 증가로 재고량이 급증하면서 수출을 재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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