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킹] 우리은행, K뱅크·위비뱅크로 핀테크 선도

입력 2015-12-1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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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지난 5월 모바일 전문은행인 위비뱅크를 직접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 우리은행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지난 5월 모바일 전문은행인 위비뱅크를 직접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 우리은행
우리은행은 금융권에서 부서 규모의 핀테크 전담조직을 최초로 신설했다. 핀테크는 이광구 행장이 지난해 취임사에서 강조한 ‘영선반보(성공하려면 항상 반걸음 앞서 나가야 한다)’의 경영철학 실천 사례 중 하나다.

특히 이 행장은 “우리나라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핀테크 시장을 선도하자”는 뜻으로 직접 조직개편을 지시할 정도로 핀테크 사업을 살뜰히 챙기고 있다.

우리은행 핀테크 사업부에는 현재 25명의 직원과 함께 계열사인 우리카드, 우리FIS(전산 전문 회사) 직원들이 파견 근무 중이다. 이들은 ‘ICT기반의 혁신적 금융 플랫폼 구축’이라는 사업목표로 △지급결제ㆍ송금 △신기술 발굴 △제휴ㆍ스타트업 △인터넷전문은행의 4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과 위비뱅크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달 29일 금융위원회는 케이뱅크 컨소시엄에 대해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승인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금융 트렌드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KT를 비롯한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 있다.

우리은행은 국내 최초 모바일 전문은행인 위비뱅크 운영 노하우와 금융권 최고의 비대면채널 운영 역량으로 케이뱅크의 비대면 마케팅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그 기반에 경쟁력 있는 중금리대출 상품,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등 상품을 개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움직임은 이 행장이 작년 취임사에서 밝힌 “2015년을 ‘스마트디지털 뱅크’의 원년으로 삼고 혁신적 디지털 뱅킹 서비스를 도입하자”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지난 5월에 출시된 위비뱅크를 통해 비대면 채널에 대한 영업 전략에 가속도를 낼 계획이다.

‘위비모바일페이’와 ‘위비모바일대출’을 기본으로 한 위비뱅크는 영업점 접촉 없이 순수하게 비대면을 통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위비모바일페이는 공인인증서 없이 간편 송금이 가능하며, 위비모바일대출은 은행권 최초의 중금리 대출상품이다.

이후 우리은행은 ‘위비 SOHO 모바일 대출’ 출시, 무서류 무방문으로 24시간 365일 대출이 가능한 ‘위비 직장인 공무원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하며 비대면 채널의 상품 및 서비스를 확대했다.

위비뱅크는 향후 설문조사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평가방법도 추가로 반영해 서비스 및 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즉시 연결되는 온디맨드(On-Demand) 서비스를 목표로 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모바일메신저 ‘위비톡’ 서비스 실시와 아울러 우리은행과 거래하는 중소기업들이 자사상품을 판매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빠르게 변하는 핀테크 시장에서 스마트 리딩뱅크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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